장마 국지성 호우 그리고 다시 가을

통영 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경남통영 / 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아! 가을

창가 귀뚜리 문안 인사
부추 꽃대를 올리고
쓰르라미 서툰 울음
이별을 고하듯 뻐꾹이 여린 음성

자연이 보내 주는 메세지
태풍 소낙 비
깊은 숨을 몰이 쉬는 거대한 산
구름이 된다

태풍도 장마도
약으로 쓸 줄 아는
지혜를 터득한
순하 디 순한 순백의 마음

생각 만으로 빙그레 미소가
파장을 이룬다
장마는 여름을 데리고
길 떠날 채비를 서두른다

한바탕 소용돌이
찌들어 먼지 쌓인 구석 구석
대청소
가을 손님 맞이를 서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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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처음 귀뚜라미 울음을 듣게 됩니다
여름 장마는 제몫을 톡톡히 하려는 듯
비 피해가 속출하니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이 장마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 모두 씻겨
정상적인 일상이 돌아 오기 만을 기대해봅니다
아직도 진행 중인 국지 성 호우
각별한 주위를 바랍니다.

2020년 8월 4일

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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