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찾아 수해 피해 주민들 입장 대변

【대전=코리아플러스】 이무복 ㆍ장영래 기자 = 박세복 영동군수가 12일 한국수자원공사를 찾아 방문해 용담댐 방류로 인한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대전=코리아플러스】 이무복 ㆍ장영래 기자 = 박세복 영동군수가 12일 한국수자원공사를 찾아 방문해 용담댐 방류로 인한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충북 영동지역은 지난 8일 수자원공사 용담지사에서 용담댐 방류량을 초당 2900t으로 늘리면서 영동 지역에서는 135ha 이상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주민 대부분이 방류가 시작되기 전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55여채의 주택이 침수eho 454명이 삶의 터전을 잃어 버렸고, 일부 마을에는 도로가 침수되어 고립되고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박세복 군수는 이번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인접한 무주·금산·옥천군의 자치단체장들과 함께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을 직접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세복 군수는 5만 군민과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박세복 군수를 비롯해 4개 자치단체장들은 이번 사태가 한국사자원공사의 홍수조절 실패로 초래된 인위적 재남임을 인식하고, 사태 해면명 대국민 사과,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 입장문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전달했다.

박 군수는 피해 지역의 지난 6~8일까지 기간중 평균 강수량은 약53mm 정도로 도저히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없는 인재 사고임을 강조하며, 한국수자원공사에 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정확한 원인규명, 명확한 당시 상황 공개를 요구했다.

이어 송호관광지 등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복구와 침수지역 주민 피해보상, 제방 축조, 교량 재가설 등 항구적인 피해예방 대책 마련, 용담댐 치수관리시스템 재정비와 피해보상 법적근거 마련 등을 강하게 피력했다.

박세복 군수는 이날 방문에 그치지 않고, 인근 지역 자치단체장과 공동 대응하며 군민의 생활안전과 권리찾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금강 상류에 위치한 용담댐은 저수량 기준 국내 5위 규모인 다목적댐으로 전주를 비롯한 전북지원 일대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상습 침수지역인 금강 중류·하류지역의 홍수를 대비하기 위해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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