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문의수역 2주 연속 조류경보 발령 기준치 초과
관계기관 합동으로 대청호 녹조저감 및 식수원 안전관리에 총력

【충청=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14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대청호 문의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충청=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14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대청호 문의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경보는 문의수역 내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관심’ 단계 발령기준(1,000세포/mL)을 2주 연속 초과함에 따른 것이다.

회남수역의 유해남조류는 상류지역 방류랑 증가 등으로 일시적으로 소멸되었으며, 대청호 하류 만입부에 위치한 문의수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심, 수온 상승 및 오염물질 유입 등으로 남조류가 번식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6일 금강유역환경청과 K-water는 문의수역 내 위치한 취수탑 주변으로 녹조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차단막 설치와 취수구 중층 이동 등 식수원 안전확보 조치를 완료한 바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조류경보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하였으며, 이날 지자체, K-water,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조류대책위원회’를 개최하여 대청호 녹조저감 및 식수원 안전관리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오늘 조류경보가 발령된 문의수역에 대해서는 지난 8월 6일부터 조류경보 ‘관심’ 단계에 준하는 녹조저감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식수원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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