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군산시 재생에너지 관련기업 투자유치 노력

【전북=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전북도와 군산시는 20일 군산시청에서 강임준 군산시장,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리아에너지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리아에너지는 군산 제2국가산업단지에 약 43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코리아에너지는 지난 6월 창업한 기업으로 태양광 모듈과 셀 등을 제조하기 위해 군산 제2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6500여평의 부지에 공장을 짓고 270여명의 인력을 신규고용할 계획이다.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분야도 태양광·풍력 등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산업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정부에서도 2017년부터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2018년 10월에는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송하진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도 가진 바 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군산에 관련 업체가 투자를 결정한 것은 정부의 정책적 방향과 일치하여 국내 에너지 업계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 관련 산업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앞으로 새만금 발전단지에 많은 태양광 모듈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이번 투자는 기업에게도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설비·기자재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우범기 전라북도 부지사는 “도는 빠른 시일 내 공장건설이 이루어지도록 군산시와 함께 모든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며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산업을 견인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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