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사업 협력기관 ‘마음품 협력기관’ 지정사업 추진

보건소 관계자가 옥천농협 동이지점에 마음품 농약판매소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옥천=코리아플러스】 손갑철 기자 = 충북 옥천보건소 관계자가 옥천농협 동이지점에 자살예방사업 협력기관 '마음품' 농약판매소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옥천군청)

【옥천=코리아플러스】 손갑철 기자 = 충북 옥천군보건소가 2020년 지역맞춤형 자살예방사업으로 자살예방사업 협력기관 ‘마음품 협력기관’ 지정사업을 추진하는 등 안정망 구축에 나섰다.

보건소는 자살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주요 자살수단 차단을 위해 지난 6~7월까지 군내 유관기관 5개소와 번개탄 판매업소 17개소, 농약 판매업소 10개소를 자살예방사업 협력기관으로 지정했다.

또한 ‘마음품 협력기관’지정서 교부 및 현판 설치를 완료했고 오는 9월에 관내 의료기관 및 약국 50개소를 추가로 지정 할 예정이다.

지정된 협력기관은 자살 고위험군 발견 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와 번개탄 판매 시 자살예방 스티커 부착, 농약 판매 시 구매정보 확인, 자살예방 상담전화 홍보에 협력한다.

보건소는 이들 협력기관에 자살예방사업 홍보 포스터와 리플릿, 비닐봉투, 자살예방 상담전화안내 명함 등을 지원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2018년 기준 옥천군 인구 10만 명 당 자살사망률 35.2명으로 전국 26.6명, 충북 31.1명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노인 인구가 높고 의료자원이 옥천읍에 편중된 옥천군 농촌특성에 맞는 노인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이번 협력기관 지정을 통해 지역사회 자살예방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고 생명존중 분위기를 확산 시켜 자살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옥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음품’은 군민의 힘들고 지친 마음을 품어 주고 고민을 풀어준다는 뜻으로 옥천군에서 만든 자살예방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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