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는 지역민과 함께

수해입은 가정의 빨래봉사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수해입은 가정의 빨래봉사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옥천=코리아플러스】 이미옥 기자 = 지난 11일 장마로 인해 옥천군 동이면 지역에는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어 생활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속출했다.

동이면 우산리의 한 가정에 가옥이 침수되어 온 집안이 처참하게 흙탕물을 뒤집어썻다.

이 모습을 보고 주민들의 시름이 말로 다 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이에 옥천군 자원봉사센터에 도움을 요청해 군 내 적십자 봉사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들었다.

이미 수년 간 적십자 봉사원들은 빨래봉사를 해왔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이날도 세차게 비가 내렸지만 적십자 봉사원들은 침수된 가정에서 이불을 모두 수거해 동이면 소방대 앞에 호스를 연결하고 발로 밟아서 이불빨래를 했다.

대한적십자사 청주지사에서 세탁차가 와서 이불을 짜고, 옥천읍 빨래방으로 이불을 모두 가지고 나가 건조해서 주민에게 가져다 주었다. 

적십자 봉사원들은 하루빨리 수해복구가 되어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구되기를 바란다며 장마가 그만 물러가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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