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매체 교육을 위한 센터, 충북·경기·대구 3곳에 건립 추진
학생의 매체 체험 공간 조성 및 교원의 원격수업 운영 지원

【세종=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교육부는 최근 학교의 매체 교육을 위한 기관 건립 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건립 사업은 학교 매체 교육 내실화 지원 계획(2019.7.)에 따라 교육부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서면·발표심사를 실시,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입지조건 등의 여러 가지 여건을 공정하게 평가했다.

공모 결과, 충북과 경기, 대구 3곳이 선정됐다.

지역교육청과 협업해 오는 2021년 1월부터 학교의 매체 교육을 위한 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내 부지 등 유휴지에 건물을 신축하고, 대구광역시교육청은 폐교 건물을 새 단장해 매체 교육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

이번에 선정된 시도교육청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국가시책사업 특별교부금으로 총 150억 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 건립되는 학교의 매체 교육을 위한 기관은 매체 교육의 지역 거점 역할을 하면서, 점차 중요성이 커지는 원격 수업을 위해 필요한 교원의 매체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충북는 ‘사회적 감성능력’ 형성을 위한 매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매체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는 1인 촬영실, 가상현실(VR) 체험 공간과 더불어, 실시간 온라인 강의 방법 등 교원들이 원격수업 운영을 위해 필수로 갖추어야 할 역량을 중심으로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는 예술 기반 창작 활동과 연계해 제작(메이커)·예술·매체(미디어) 교육 간의 융합 교육을 강화하려고 한다.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미디어 정보에 대한 비판적 이해가 강조되고, 원격 수업 등 디지털 환경에서의 소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의 매체 교육을 위한 기관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미래의 민주시민에게 시의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고 보편적인 매체 교육 실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