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곶창지 발굴 통해 조선시대 조세창고 실체 확인

【아산=코리아플러스】 손갑철 기자 = 충북 아산시가 발굴중인 공세곶창지 조사지역 전경. (사진=아산시)

【아산=코리아플러스】 손갑철 기자 = 충북 아산시가 공세곶창지 발굴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조창 중심시설의 존재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시는 유구한 역사성과 문화재적 중요성을 가진 공세곶창 관리의 시급함을 인식, 지난 2019년 공세곶창지 종합정비기본계획 수립 후 이번 발굴조사를 추진했다.

공세곶창지 내부 북동쪽 지역 4691제곱미터를 대상으로 한 이번 1차 발굴조사를 통해 여러 문헌과 고지도에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봉상청과 창고 등 조창 중심시설의 존재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조선시대를 통틀어 유일하게 이곳에만 축조된 창성 축조기법의 특징을 처음으로 파악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창성 내·외부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조사와 종합적인 분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조선시대 대표적 조창 유적인 공세곶창지의 역사적·문화재적 가치가 올바르게 자리매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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