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8일 제253회 임시회 개회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대전시의회가 학교와 사회를 연계하고 삶과 함께하는 통합적 관점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문화예술관람비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할 것을 대전시장과 대전시교육감에게 촉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의회)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대전시의회가 학교와 사회를 연계하고 삶과 함께하는 통합적 관점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문화예술관람비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할 것을 대전시장과 대전시교육감에게 촉구했다.

우애자 의원은 8일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문화예술관람비 지원 촉구 건의안을 통해 청소년 문화예술관람비 지원사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대전시의회가 오전 10시, 제253회 임시회 개회식에 이어 가진 임시회에서 우애자 의원은 “학교와 사회를 연계하고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우애자 의원은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문화예술관람비 지원 촉구 건의안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정책비전으로 제시하고 문화예술교육의 지속 성장과 질적 제고를 실현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에서도 정부의 추진계획에 따라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는 있지만 ‘사회 문화예술교육’과 ‘학교 문화예술교육’으로 분리되어 있는 실정이라고 현실을 토로했다.

특히 정부의 세 가지 추진과제인 지역 기반 생태계 구축, 수요자 중심 교육 다각화, 문화예술교육 기반 고도화를 위한 통합적 관점의 문화예술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전시장과 대전시교육감님은 삶과 함께하는 통합적 관점의 문화예술교육으로서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문화예술관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우리 아이들이 공연·전시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해 문화예술 감수성 함양을 통한 창의력 증진을 도모하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18년 문화향수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가구 소득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격차가 최대 2배 넘게까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화예술관람비 지원 사업으로 ‘경제적 조건’이 ‘교육의 조건’이 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이 실현되리라 기대했다.

또한 이 사업은 우리 아이들의 문화예술 감수성 함양을 통한 창의력 증진 뿐만 아니라 생산자로의 진로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습니다. 감수성 예민한 10대에 만나는 문화예술의 강렬한 경험은 아이들의 인생길을 단수에서 복수로 바꾸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우애자 의원은 “문화예술관람비 지원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을 살리는 생태계 구축에도 역할을 해내리라 생각한다.”며 “아이들은 공연·전시장을 찾고 생산자들은 그 수익을 기반으로 보다 질높은 문화예술을 기획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수요자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예술은 늘어나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가 선순환 구조를 그리며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시대가 일상화되면서 문화예술 생태계 전체가 위협을 받고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찾고 있는 2020년 가을이다.

조심스레 다시 문을 열었던 문화예술 공연·전시들 역시 다시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우애자 의원은 “현재 상황에서 문화예술 생산자의 생계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도 물론 의미 있는 정책이 되겠지만, 수요자를 지원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문화예술교육 기반을 고도화 할 수 있는 이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보다 근본적인 선진 지원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전시장과 대전시교육감은 이 사업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올해 열릴 교육행정협의회의 주요 안건으로 삼아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협의할 것을 이번 제253회 임시회에 관련 조례를 발의했다.”며 “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단계별로 대상을 확대한다든지, 학교 밖 청소년에게 지급되고 있는 ‘꿈 키움 수당’과 연계해 이 사업을 실시한다든지 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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