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총 8867 농가 60만원씩

【완주=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완주군이 농민공익수당을 추석 전 완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8일 완주군은 오는 14일부터 13개 읍·면사무소에서 ‘2020년 전북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 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농민공익수당을 본격적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농민공익수당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완주군에서 사용이 가능한 지역화폐인 완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으로 농가당 60만원씩 총 53억원을 지급한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농민공익수당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9467농가가 접수 됐으며, 주소와 농업경영체 2년 이상 연속적으로 유지되어 있는지 여부 등 자격요건들을 검증해 8867농가가 최종 지급 대상자로 선정했다.

다만, 최종 지급대상자가 당초 예상 인원을 초과한 1000여명이 증가함에 따라 12월 추가경정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1967년 이후에 출생한 대상자들은 12월부터 지급받게 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힘들어하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민공익수당을 완주사랑상품권으로 전액 지급함으로서 지역 내 소비를 통해 소상공인 등에게 선순화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민공익수당은 지난해 7월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협약해 ‘전북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농업·농촌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기능의 보전 및 증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환경 조성과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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