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잇는 자연의 항변

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自然
 
 
             詩 / 오공임
 

태풍 도 더위 도 장마 도
이유 있는 자연의 항변

대 자연 앞에 서 보면
아주 작은 자신을 본다

태어 나면서
갈 곳이 정해져

그 길을 재촉 하는
秒秒 分分 時時

과거사 돌아보면
그래도 보람 이라

 
살며시 입꼬리가 올라간다
저 하늘이나 이 내 맘 알까
 
자연처럼 살다가 
본향으로 가야할
 
오뉴월 한나절 쯤 남았을까
내 그림자 드리울 그 날들이....
 
○ 태풍 지난 후 아직도 정리할 곳이 남았는지 불안정한 기후는 깜 빡 정신 줄을 놓아 버린 듯 먹구름 되었다가 소나기를 내려주는 종잡을 수 없는 변덕스러움에 사람으로 비교하자면 변덕쟁이라는 표현이 제격일 듯 싶다
태풍이 할키고 간 심한 상처는 치유의 시간이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야  제 모습을 되찾으려 는지
쓰레기 더미에 몸살을 앓아낸 거대한 자연의 항변에도 분명 이유 있다 그리 믿어진다
파도에 떠밀려다 뱉어낸 쓰레기 더미를 보게 되면 미안한 마음이 든다
무분별 하게 무심코 버렸던 쓰레기는 태산이 되어 파도에 밀려와 해변을 가득 채운다
 
곳곳에 씽크홀 의 원인 땅굴을 파고 또 파혜쳐 지하철 공사 터널 공사로 인한 분명한 이유 십 수년도 더 넘은 나무들을 가차 없이 솎아 내듯 쓰러뜨리는 거대한 자연을 감히 누가 거역 할 수 있을지
올해는 봄 부터 코로나바이러스 19로 인해 참으로 많은 시간들을 놓쳐버린 듯 한편은 허전한 마음도 들게 되지만 며칠 동안 집 콕 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뉴스를 통해 소식을 들으며 바깥 출입은 아득하게도 느껴진다
 
지인의
코로나 양성으로 판정 입원 하게 되었는데 퇴원을 했다며 연락이 와 알게 되면서 궁금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에 여러가지 물어 보면서 그리도 철저하게 조심한 사람인데도 결국 고생을 했다는 이야기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생각이 든다 코로나 바이러스 모든 연구 대상이 되겠다는 약속을 하고 퇴원을 하게 되었다 한다 보름 이상 치료 받고 퇴원을 했지만 그 후유증상이 대단 하다며 정말 조심하라 이른다 병원에서 치료 받는 동안 너무나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우리나라 정말 고맙고 좋은 나라라 하며 모든 제도에 대해 대단하다는 그 말에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 통화가 어려운듯 차츰 기력을 되찾아 간다는 소식에 한편 고맙게도 생각이 든다
코로나 양성 판정이 나게 되어도 철저한 치료를 받으면 건강 회복이 가능 하다는 것을 감동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당국에서 벌이는 모든 규칙을 잘 지킨다면 분명 극복 하게 될 날이 온다는 확신으로 잘 견뎌왔는데 좀 더 잘 지켜서 코로나로부터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을 설레임 으로 기다려 봐야겠다
 
거리 두기 가능한 잘 지키고 살짝 불쾌히 느끼게 될지라도 재치있는 언어 구사 를 발동해 본다면 어떨까 싶다,
벌써 어둑 해진 날씨는 밤이 점점 길어지고 있기 때문 인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건강을 지켜내야 한다 코로나 극복의 그날까지~
평범한 날이 될때 까지~
 

 

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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