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혁신성장 환경과 교육기반 조성을 위한 ‘공동캠퍼스’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1일 행복청 누리집(www.naacc.go.kr)을 통해 ‘공동캠퍼스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동캠퍼스’는 다수의 대학‧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입주하여 교사‧지원시설 등을 공동 이용하는 신개념 대학으로 ‘임대형캠퍼스’와 ‘분양형 캠퍼스’로 구성되며, 추후 설치되는 별도의 공익법인이 운영하게 된다.

‘공동캠퍼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로, 대상지는 집현리(4-2생활권) 내 대학용지(4-24-74-84-9) 약 60만㎡ 규모의 부지이며 총사업비는 약 2000억 원으로, 2024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임대형캠퍼스’는 공익법인이 임대하는 캠퍼스로 입주기관이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입주공간과 도서관‧체육관‧강당 등 입주기관(대학‧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 등 총 연면적 약 5만㎡로 계획되어 있다.

‘분양형캠퍼스’는 입주기관이 토지를 구입해 직접 교사시설을 건립하는 캠퍼스로, ‘분양형캠퍼스’ 입주기관 역시 도서관‧체육관 등 공동시설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동캠퍼스 입주자 모집공고’의 주요 내용(요약)은 다음과 같다.

신청 자격은 국내외 대학(사립‧국립) 및 연구기관(민간‧공공)이다.

임대료 및 분양가는 임대료(임대형캠퍼스): 총사업비의 약 1.7% 수준인 연간 60천원~68천원/㎡, 중위값 64천원/㎡)으로, 무상 사용하는 공동시설(도서관‧체육관 등)을 고려하면 총사업비의 약 1.2% 수준에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

통상, 국‧공유재산의 대부료가 재산가액의 5% 수준에서 산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입주기관(대학‧연구기관) 부담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지분양가격(분양형캠퍼스)늠 약 35만원~40만원/㎡(중위값 36만원/㎡)으로서 행복도시 조성원가(약 84만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며, 공동시설(도서관‧체육관 등)을 무상으로 사용함에 따라, 입주기관(대학‧연구기관)의 재정부담을 완화하여 공동캠퍼스의 조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공급 대상(규모)는 임대형캠퍼스는 건축연면적(입주공간) 약 34천㎡, 분양형캠퍼스는 부지면적 약 131천㎡(8개 필지)이다.

공급 일정 및 심사(평가) 방식 일정은 모집공고(’20.9.11)→접수(’20.10.12~10.16)→PT‧질의응답(’20.10.29~10.30)→심사(평가)‧선정(’20.11.2~12.31)→입주승인(’21.2.10)이다.

심사(평가) 방식은 ‘공동캠퍼스 입주심사위원회’에서 공동캠퍼스 입주절차 및 승인기준(행복청 훈령)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평가 한다.

공동캠퍼스 입주심사위원회는 교육‧산학연‧건축‧회계 등 민간 전문가(6명)와 당연직 위원(교육부‧행복청‧세종시 국장급 공무원)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김복환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우수한 대학 및 연구기관들을 조속히 유치하여, 행복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면서, “앞으로 후속 일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공동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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