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최초 랜더링 처리 활용해 불법매립 사전차단

【청양=코리아플러스】 손갑철 기자 = 충남 청양군은 포획된 야생동물 사체를 냉동탑차로 수거하고 있다. (사진=청양군)

【청양=코리아플러스】 손갑철 기자 = 충남 청양군이 포획된 야생동물 사체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새로운 기법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법은 냉동탑차로 사체를 수거했다가 랜더링 시설을 갖춘 업체에 사후처리를 의뢰하는 방법이다.

랜더링 처리는 사체를 물리적·화학적으로 분쇄한 후 130℃ 이상의 고온에서 2시간 이상 고압 처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군은 앞으로 충남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이 처리기법을 통해 청양군피해방지단이 포획한 야생동물의 사체를 처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6개조 44명으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은 지난 8월말 현재 멧돼지 330마리, 고라니 2600여 마리를 방제했다.

한 포획단원은 “해마다 고라니 사체 처리에 고충이 컸다”면서 “획기적이고 친환경적인 처리 기법이 도입된 만큼 농작물 피해를 초래하는 야생동물 포획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9월부터 새로운 기법으로 야생동물 사체를 처리하게 됐다”면서 “농작물 피해 최소화와 환경보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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