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코리아플러스】 조재풍ㆍ장영래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광주 군공항 고흥군 이전 검토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국방부가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고흥군을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6만 5천 고흥군민들은 고흥의 미래를 죽이는 행위로 간주하고 강력히 반대했다.

고흥만 간척지는 고흥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 나가기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드론특화지식산업센터, 드론특화 산업단지가 추진 중에 있다. 고흥만 간척지 바로 옆에는 고흥지역 최초의 리조트와 대규모 관광단지가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고흥만 간척지 일대는 고흥의 비전을 견인하고 고흥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지역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군공항이 들어서면 현재 진행 중인 고흥만 간척지 주요사업들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여 고흥의 미래가 없어지고, 510만평의 대규모 농경지가 일시에 사라져 농민들의 삶의 터전과 희망을 송두리째 앗아가게 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는 고흥군과 고흥군의회는 날벼락 같은 군공항 고흥 이전 검토 소식에 크게 분노하며, 느닷없이 군공항 유력후보지로 거론하는 것은 고흥군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는 주장이다.

송귀근 고흥군수와 송영현 고흥군의회의장은 국방부가 광주 군공항 후보지로 고흥군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고흥지역 모든 기관・사회단체를 비롯한 6만 5천 군민과 전국에 계신 70만 고흥출신 향우가 총 궐기해서 결사적으로 반대할 것임을 명백히 밝혔다.

아울러 국방부는 광주 군공항 고흥군 이전 검토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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