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코리아플러스】 홍재표ㆍ손갑철 기자 = 충남 태안군의회는 제272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지난 22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충남 서부지역 의료서비스 확충과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태안=코리아플러스】 홍재표ㆍ손갑철 기자 = 충남 태안군의회는 제272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지난 22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충남 서부지역 의료서비스 확충과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 채택은 태안군을 비롯한 충남 서부지역 주민들이 타 지역에 비해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건의문에 따르면 수도권의 사망률은 0.99%인데 비해 충남 서부지역의 사망률은 1.71%에 달하며, 제대로 치료를 하지 못해 타 지역 상급병원으로 이송한 환자 수도 지난해에만 2100명에 이른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김종욱 의원 등 군의원 7명은 이날 건의안을 통해 “태안군은 충남의 최서부 지역으로, 주민들이 수도권이나 천안, 대전 등 대학부속병원급 상급의료기관으로 가려면 최소 두 시간 이상 걸리고 이는 골든타임의 상실을 의미한다”며, “오랜 세월 낮은 질의 의료서비스로 차별받아 온 6만3000여 군민들의 고충을 부디 헤아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군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보건복지부에 송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임시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군정질문이 실시됐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2020년도 군정질문에서는 민선7기 들어 처음으로 가세로 군수가 군정질문 답변자로 나와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신경철 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번 임시회에 적극 협조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임시회에서 나온 의원들의 건의사항은 세심한 검토를 통해 반드시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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