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코리아플러스] 문창식 기자 = 도자회화 오만철 작가 작품이 중국 후난 국제도자산업박람회에서 한국 상해문화원의 초청으로 한국 대표작가로 오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한국관 메인에 전시된다.

또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총영사관에서 주최하는 korea week 주간에 ‘오만철 도자회화의 세계’ 라는 타이틀로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도자회화를 개척한 공로로 2016년 한국 신지식인에 선정된 오만철 작가는 주로 백자도판에 저부조로 달항아리를 도드라지게 새겨 넣고 그 위에 음각을 해서 상감을 하고 색감을 가미한 뒤 1330℃ 고온의 강한 불에 구워낸다. 그 달항아리속에는 수백 년간 이어온 조선도공의 절제미와 혼이 묻어나고 조선 선비의 풍류와 민초의 고된 삶과 혼백이 담겨져 있다

오만철 작가는 20여 년간 도자와 회화의 융합을 시도하면서 도공과 화공의 노고를 마다하지 않고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각고의 노력 끝에 도자회화를 새로운 장르로 탄생시켰고 덕분에 조선백자의 바탕위에 천년의 빛깔과 혼을 품게 됐다.

미술의 한류를 꿈꾸고 있는 오만철 작가는 그 동안 일본, 호주, 프랑스, 영국, 미국 등에서 초대개인전을 통해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데 일조를 해왔고 반응도 좋아 여러 번의 sold out을 했으며 이제는 많은 팬들도 생기고 국제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작가는 달항아리외에 불교 사찰의 목어와 창호, 목장승, 석장승 등 가장 한국적인 소재 외에 세한삼우의 소나무, 매화, 대나무 등을 다루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실험적이고 창의적이며 불처럼 도전적이다.

오만철  작가는 “도자회화란 사색의 근원이자 몸부림이며, 행복이자 뜨거운 사랑이다”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만철 작가는 현재 세종대학교 겸임교수, 홍익대학교 출강, 세종조형연구소 및 중미갤러리 대표 활동으로 도자회화의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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