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논설위원, 연변과학기술대 명예교수

(사진=네이버)

【배효열 칼럼】 조화로운 글로벌 통합적 사고로 미래 지구촌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아직도 친일 토착왜구 프레임은 낙후된 구시대의 유물을 가지고 선전선동을 하면 웃음거리가 된다.

한국인이 가장 혐오하는 민족은 일본인이다. 각종 국제운동경기나 시합에서 일본과 경쟁에선 결코 지지 않겠다고 흥분하며 전력투구는 민족이 오로지 한국인이다. 일본과의 경기에서지면 그렇게 분개한다. 이런 판국에 일본을 등에 업고 매국이나 국익을 희생시켜 이권을 챙기는 자가 누가 있겠습니까. 오히려 위안부 할머니와 산업징용 되었던 분들의 명예를 회복시키지는 못 할망정 보상금을 더 받아 내겠다고 생 때를 쓰는 자들이 매국노 아닐까요. 한국이 이정도 선진국이면 개인적인 몇 푼 보상금보다 국가명예나 개인의 영예를 지켜주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민대상의 설문조사에서 과연 몇%가 친일이며 일본을 선호하는지 근거를 밝혀내야 합니다.

최근 일본의 기술수출 금지와 반도체원료 금수조치는 산업적 경쟁관계와 국제거래 윤리 문제에서 발생했다고 봐야 한다. 오히려 이 문제로 한국은 기술을 자체개발하는 쾌거로 일본을 패배 시켰다. 우리 보다 나은 것도 없고 그동안 일본을 철 천지 원수같이 혐오했던 그 나라에 줄을 서거나 암암리에 간첩 질하는 자가 누가 있겠습니까. 중국이나 북한처럼 괜히 프레임 만들어 가상의 적을 만들거나 원수를 만들어 국민들을 선동 세력화하는 일은 국민을 무시하는 정치 프레임이며 놀부의 제비다리 고쳐 주기 식 민폐와 다름이 없다. 60년간 일본을 증오하고 살았는데 이제 또 다시 국제위상이나 지리적 조건이 한국보다 열등하고 국민소득이나 향후 글로벌 주도권에서 밀려나는 일본을 고통스럽게 혐오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게다가 방사능으로 오염돼 국토가 폐허된 일본을 뭐가 좋아 앞잡이 노릇하는 자가 있겠습니까. 최근 단 한 건도 일본 간첩 질하거나 일본 세력의 앞잡이로 체포되거나 문제가 된 사건이 없었다. 친일이니 토착왜구니 하는 상상의 허구를 만들어 국민들을 선동하는 일은 근절되기를 기대합니다. 친일이 어디 있습니까, 일본이 우리보다 앞선 기술이 몇 가지가 있습니까, 국민소득이 거의 비슷하지요. 어느 정신 나간 자가 일본 섬기며 지난 식민지 생활을 추억하며 일본의 앞잡이 노릇 하겠습니까. 일본 좋아 했었던 자는 모두 제일교포로 그 땅에 살고 있다. 친일 토착왜구 프레임은 쓸데없는 우려이고 국민을 우매한 선동의 대상으로 무시하는 처사가 될 뿐입니다.

우리는 조화로운 글로벌 사고, 시공과 인종을 아우르는 통합적 사고로 미래 지구촌의 주도권을 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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