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첫 사랑 ... 무명교사의 꿈
【기자수첩】 첫 사랑 ... 무명교사의 꿈
  • 장영래 기자(adjang7@gmail.com)
  • 승인 2020.10.11 11: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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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집 만들기 리뷰] 초가집, 헛간, 우물가, 장독대 모델 만들기블로그  그녀석의 플레이  이미지크기 740X493   JPG    신고    [초가집 만들기 리뷰] 초가집, 헛간, 우물가, 장독대 모델 만들기    초가집    초가집    초가집    초가집    초가집    초가집    초가집    초가집    초가집    초가집    초가집    초가집    초가집    다음 보기
【기자수첩】 장영래 기자 = 초가집, 헛간, 우물가, 장독대 모델 만들기 (사진=블로그 그녀석의 플레이)  

【기자수첩】 장영래 기자 = 첫 사랑과 같은 마음이 변하지 않길 바래본다.

첫-사랑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무명교사의 꿈을 갖고 1983년 대학에 입학했다. 하지만 대학생활은 시험거부로 이어지는 민주화를 위한 데모로 학사경고를 받고 군대에 입대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복학생으로 열심히 공부했지만 이어진 데모는 학생이 교수의 머리를 깍 는 사태까지 이르러 교사로 가는 꿈을 접었다.
 
1991년 신문사에 입사했다. IMF는 언론사를 존재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대전과 충남 지역의 언론사를 거쳐 충북의 언론사를 다녔다. 하지만 회사는 모두 망해 새로운 주인을 찾았고 경력증명서를 하나도 띨 수가 없었다. 통신사를 거쳐 신문사를 창립했다. 경력증명서를 만들어 줄 수 있게 됐다.
 
못한 공부를 다 하려고 대학원에 가서 번역통역, 아동영어문학, 신문방송, 디지털콘텐츠, 지역건설공학, 국제정치를 공부했다. 최근에는 ICT와 환경, 농촌과 도시재생을 공부하고 있다. 시민단체인 비영리민간단체를 만들어 무명교사의 꿈을 시민들과 함께 실현하고 있다.
 
첫-사랑을 기대하는 ... 첫 사랑과 같은 마음이 변하지 않길 스스로에게 바란다.
 
어느 무명 교사의 기도

주여, 저로 하여금 학생들에게 군림하는 폭군이 되지 않게 하시고, 자라나는 생명을 돌보아 주는 어진 원정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맡고 있는 교실이 사랑과 이해의 향기로 가득 차게 하여 주시고, 이로부터 채찍과 꾸짖음의 공포를 영원히 추방시켜 주시옵소서.

모른다고 꾸짖는 대신에 동정으로써 일깨워주고, 뒤떨어진다고 억지로 잡아끄는 대신에 따뜻한 손으로 제 걸음을 걷게 하여 주시옵소서. 길을 잘못 간다고 체벌을 주기에 앞서 관용으로써 바른 길을 가르쳐 주고, 저항한다고 응징하기에 앞서 애정으로써 뉘우칠 기회를 주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여, 저로 하여금 혹사자가 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언제나 봉사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로 하여금 젊은이의 천부적 가능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와 풍토를 마련해 주는 협조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로 하여금 모든 학생들을 언제나 신성한 인격으로 대하게 하여 주시고, 그들에게도 그들이 살 권리를 가지고 있는 생활과 세계가 있음을 잊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은 성인의 축소판도 아니며, 그의 환상물도 아니고, 저의 명령에 맹종하여야 하는 꼭두각시도 아님을 항상 기억하고 있게 하여 주옵소서!

주여, 저로 하여금 교사라 하여 학생들의 인격과 자유와 권리를 유린할 수 있는 특권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교사의 자리를 이용하여 학생들을 저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지 않게 하여 주시며, 저의 의견을 무리하게 부과하는 대상물로 삼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사의 임무는 어디까지나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 협력자요, 동반자임을 잊지 않게 하여 주시고, 그의 올바른 성장이 곧 저의 영광임을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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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민 2020-10-11 20:07:15
꿈을 위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신것 같습니다.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뜻하신 바 소원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