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닫혀진 40년, 열어가는 5월’ 주제
전국 12개 합창단 참가…민주화운동 당사자들 참여

【광주=코리아플러스】 이미영 기자 =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해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이 7일 오후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열리고 있다.

【광주=코리아플러스】 이미영 기자 =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해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이 7일 오후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열렸다.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은 지난 2017년 6월항쟁 30주년을 맞아 서울시에서 전국 8개 민주시민합창단을 초청해 개최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부마항쟁 40주년 기념으로 열린 부산대회에 이어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광주대회로 열리게 됐다.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10개 도시, 12개 팀의 민주시민합창단이 참가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광주 1987합창단과 내년도 개최예정지인 울산 더울림합창단은 무대공연으로, 나머지 팀들은 사전 촬영된 영상공연으로 번갈아가며 진행됐다.

이번 합창에 참가한 전국 12개 팀은 과거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당사자들이 주축이 돼 만든 합창단이며,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혹독한 고문, 감옥살이 등을 통해 겪은 트라우마를 노래와 합창을 통해 당시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했다.

이용섭 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시대정신과 대의를 쫓아 역사의 물꼬를 바로 돌려 온 인권·평화·민주의 도시에서 이번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이 개최돼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합창축전이 오월정신을 기리며 우리 시민들을 위로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