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의혹 3인방’을 감싸는 세종시의회, ‘시 예산을 빼먹기 위한 작당(作黨)’으로 밖에 안 보인다.

【세종=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국민의힘은 최근 ‘비리 의혹 3인방’을 감싸는 세종시의회는 ‘시 예산을 빼먹기 위한 작당(作黨)’으로 밖에 안 보인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다음과 같이 보도지룔를 통해 촉구했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이다.

세종시의회 제66회 정례회가 시작된다.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예산안을 심사하게 되는데, 세종시 예산으로 가족들이 산 땅에 도로를 놓아 막대한 이익을 취한 김원식 시의원과 이태환 시의원이 한 치의 반성도 없이 2조 6천억원에 이르는 내년도 세종시 예산을 심사하려 하고 있다.

또한, 카드게임방인 '홀덤바'에 도용한 신원을 적고 들어간 안찬영 시의원이 다시 의원석에 앉아 세종시 조례안 등 75건의 안건을 심의하려 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자들이 또 한 번 세종시 예산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챙길지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이들을 시의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시의원은 결코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

세종시의회의 허울뿐인 ‘윤리심사’, 시민들을 기만(欺瞞)한 것이다.

세종시의회는 지난 10월 21일 ‘비리 의혹 3인방’ 징계를 위해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었으나, 김원식 시의원은 ‘검찰 수사중’이라는 이유로, 이태환 시의원은 ‘모든 혐의가 모친에게 있다’는 이유로 아예 논의에서 제외하였고, 안찬영 시의원에 대해서만 징계도 아닌 ‘윤리심사’를 통해 ‘윤리강령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하였다. 지금 뭐하자는 건가? 세종시민들을 '시골 무지렁이' 취급하며, 시간만 끌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세종시의회는 하루빨리 ‘징계 심사’를 열어, ‘비리 의혹 3인방’을 제명 등 징계 처분해야 할 것이다. 비리 행위가 있다면 징계하는 것이 맞다. 더욱이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요구이다.

또다시 터진 채용비리, 이게 민주당이 말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이냐 !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원식 시의원의 아들 채용비리가 밝혀졌다. 세종도시교통공사 채용과정에서 1등을 한 지원자가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의 요구로 면접을 포기한 사이, 김원식 시의원 아들이 합격했다. 취업을 하고 싶어 밤낮 없이 노력하는 청년들의 꿈을 '아빠 찬스'로 빼앗은 것이다. 세종시 청년들은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세종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에 허탈해하고 있다. 2018년에도 세종시 교통공사, 문화재단, 로컬푸드(주) 등 3개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가 적발되어, 이춘희 시장이 재발 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도 독버섯처럼 음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특별 감사를 실시해 관련자 모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

세종시민들을 우롱한 민주당에 분노한다.

그동안, 세종시민들은 ‘제2의 호남’이라 불릴 정도로 민주당을 지지해왔다. 세종시의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 등 모든 선출직은 그들의 전리품이었다. 이러한 일방적 지지는 세종시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달라는 뜻이었지, 결코 땅 투기와 채용 비리 등 불법과 비리 행위를 저지르란 것이 아니었다. ‘비리 의혹 3인방’의 행적이 낱낱이 드러났음에도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 서서, 이들을 감싸고 도는 민주당은 각성해야 한다. 강준현, 홍성국 국회의원과 이춘희 전 시당위원장, 이해찬 전 국회의원 등은 공천 책임과 이들을 관리 감독할 책임도 있다. 선거 때마다 '원 팀'이라고 외쳤던 것이 설마 '불법행위를 위해 모인 팀'이었단 말인가? 참으로 뻔뻔하고 한심하다.

세종시민들은 ‘깨끗한 정치’를 원한다.

우리는 세종시의회가 ‘뼈를 깎는 반성’을 통해 시민들 앞에 바로 설 때까지 끊임없이 질타하고 혁신을 요구할 것이다. 비리 정치인들이 다시는 세종시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물갈이할 것이다.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참된 정치인이 아니라, 시 예산을 도둑질하는 시의원들이라면 마땅히 퇴출시킬 것이다.

오늘 우리는 2020년 11월 11일을 ‘세종시의회 개혁의 날’로 선포하면서, 다음 사항을 요구한다.

하나, 시의원들은 업무에 집중하라. 회의를 하면서 스마트폰 게임 등 딴짓을 하지 마라

하나, ‘비리 의혹 3인방’인 김원식, 이태환, 안찬영 시의원은 자진사퇴하라

하나, 검찰과 경찰은 ‘비리 의혹 3인방’에 대해 엄정하고도 철저하게 수사하라

하나, 세종시 감사위원회는 김원식 시의원 아들의 세종도시교통공사 채용비리에 대해 철저히 감사하라

하나, 세종시의회는 시의원 18명 전원과 그 가족의 부동산을 전수조사하라

하나, 세종시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비리 의혹 3인방’을 제명 등 징계처분하라

하나, 민주당 이춘희 전 시당위원장과 이해찬 전 국회의원, 강준현 시당위원장 등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해결책 마련에 적극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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