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회장, 리더십 훈련연구원장

장지원 코리아플러스 회장, 리더십 훈련연구원장

【장지원 칼럼】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면서 생존경쟁에 던져집니다. 모든 자연의 생태계와 인간도 예외가 아닙니다.

생존경쟁의 본질은 “너 죽고 나 살자”이지요. 그렇지만 인간은 인간성과 도덕성을 가졌기에 다릅니다. 너 죽고 나 살자, 또는 너죽고 나도 죽자도 아니라 너 살고 나도 살자의 생존전략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자연 생태계에서도 곤충과 포유류 간의 상생 전략은 먹이를 주고 번식을 도와주는 서비스 수준이지만 그러나 인간의 생존전략은 도와주는 서비스 차원을 넘어 발전과 행복을 공유하는 차원으로 승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겪으면서 인간의 한없는 욕심이 자연과 지구를 파멸로 몰아가고 있음도 잊은 채 무관심 속에서 인간의 욕구를 위해 속도를 가파르고 성급하게 몰아간 것이 아닌가 생각케하고 있습니다.  핵으로 이웃 나라를 위협하고 무역전쟁으로 삶을 피곤하게하며 이념으로 적을 만들고 내편 아니면 배척하는 삶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의 모습은 아닌 듯 합니다.

어쩌면 인간의 교만에 대하여 일침을 가한 코로나바이러스가 더 까불면 더 강한 바이러스를 인간세계에 내보내겠다는 경고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인간만이 세상을 쥐락펴락할 것으로 알았지만 전 세계인의 입을 봉쇄하는 마스크를 쓰게 만들고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지독한 침을 놓아 전 인류가 조용히 좌중하도록 만든 것은 인간의 눈으로 감식이 안되는 바이러스의 위력 앞에 한없이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이번을 기회로 사고와 삶의 방식을 과감히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기초적인 생활방식부터 정신차리고 바꿔야 합니다. 쓰레기 문제, 공해문제, 기본예절 지키기, 위정자들의 이념적 대립으로 소란 떠는 행위, 이웃 나라의 경제침략을 무자비하게 하거나 군사 무기로 힘자랑을 하는 행위들은 어릴 적 골목 대장 놀이 같은 인간의 무지함을 연상케하고 있습니다. 이웃 나라와 서로 도움 되는 방법은 무엇인지 협의해 가면서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세계가 군사 무기 개발비를 지구환경 살리기 비용으로 전향한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좋아질까? 동화 같은 몽상을 하고 있다는 말임을 모르지는 않지만,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지하고 나약하고 철없는 인간에게 주는 메시지임을 생각해봅니다. 세계의 리더들은 생존전략을 과감하게 다시 짜는 눈을 떳으면 좋겠고 한국의 정치판에 선 사람들은 꼼수로 집단 이익을 꾀하거나 장기집권을 위해 어거지로 꿰마추는 전략을 멈추고 어떻게 하면 국민 행복지수를 높일까의 전략으로 나서주길 간곡히 당부합니다.

천하에 무자비하게 사람을 도륙했던 나폴레옹, 히틀러, 징기스칸도 천년만년 누릴 듯 했어도 모두가 죽었습니다.  권력자의 사후세계에 후손들과 세상이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나를 생각지 못하는 독재는 미친 짓이며 만고의 죄인입니다. 한국인의 생존전략은 무엇인가? 바른 교육은 무엇인가, 이념교육이 아닌 사람 중심 교육인가를 돌아보고 종교는 교회나 사찰의 생존전략이 아닌 성도와 중생의 생존전략이 무엇인지 성찰이 필요하고 언론은 권력에 편승하면 언론의 가치는 상실하는 것이니 깊이 뒤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생존전략과 미래전략의 로드맵을 여러분과 함께 고뇌해보기를 갈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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