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마한시대부터 현재까지 역사·문화·생태· 인물 등 총망라

【나주=코리아플러스】 최남규 기자 = 영산강 유역 독자적 세력을 구축했던 마한(馬韓) 왕도의 중심지, 나주시 반남면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반남 마한 면지’가 발간됐다. (사진=나주시)

【나주=코리아플러스】 최남규 기자 = 영산강 유역 독자적 세력을 구축했던 마한(馬韓) 왕도의 중심지, 나주시 반남면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반남 마한 면지’가 발간됐다.

11일 나주시 반남면(면장 이경식)에 따르면 반남면지편찬위원회(위원장 김곤주, 이하 편찬위)는 최근 반남면의 역사문화와 선현들의 발자취를 집대성한 반남면지 1200부를 발간, 배부했다.

반남면지 발간은 잊혀져가는 지역 전통문화와 선조들의 기상을 계승, 발전시키고 후손들에게 반남의 역사적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추진돼왔다.

책은 총 2권, 약 1500페이지 분량으로 2000년 전 고대 마한시대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반남의 역사와 문화, 생태자연, 전통인물 등을 총망라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편찬위는 또 반남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부지에 높이 3.1m의 반남 면지 편찬 기념비를 세우고 편찬 과정에서 힘을 보탠 향우, 주민 등 후원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곤주 편찬위원장은 “반남면 7리·26개 마을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한 반남면지가 면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자라나는 후손들을 위한 소중한 유산이자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지침서가 되길 기대한다”며 “면지 편찬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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