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AI 확산 차단 대책 점검, 총력 대응 주문

【전북=코리아플러스】 원지연 장영래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3일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대책회의 참석에 이어 도내 시장·군수와‘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한 시·군의 방역대책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사진=전북도)

【전북=코리아플러스】 원지연 장영래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3일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대책회의 참석에 이어 도내 시장·군수와‘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한 시·군의 방역대책을 면밀히 점검했다.

정부는 수도권 확진자수 증가에 따라 병상 확보, 신속한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운영을 위한 대책, 수도권 확산세를 잡기 위한 단계 상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3단계 격상은 철저한 준비 후 시행하되 효과 극대화를 위해 1~2일 정도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방침이다.

이어,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시장‧군수 긴급 방역대책회의에서 "도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이가 가팔라 이제 방역 당국의 노력만으로는 코로나19 유행 차단은 어렵다"며 "도민 스스로 자신과 가족,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아파트관리사무소, 마을방송, 유관기관, 공장 등 사업장에서 연말 모임·타지역 방문 자제 등 실내방송시설 활용하여 지속 전파하고 있다.

특히 12월 1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겨울철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 등 수험생 다빈도 이용시설, 겨울철 밀집시설인 스키장, 눈썰매장, 감염에 취약한 모텔, 무인텔 등에 대한 집중점검도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

최근 도 내 환자 발생 추세는 특정시설이 아닌 일상생활 속 가족·지인,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66명 발생에 그쳤지만, 11월에 177명, 12월에는 13일 현재까지 162명으로 11월 전체 환자에 근접하는 등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중증환자 전담 3병상과 도 직접 운영 생활치료센터 110병상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13일 현재 총 474병상을 확보해 156병상이 사용 중이며 잔여병상은 318병상이다. 또한 중증환자 병상 부족에 대비해 전북대병원 8병상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시설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지금은 전국 어떤 곳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빈틈없이 실천하는 것만이 나와 내 가족,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모든 도민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 방역대책에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을 점검하며 최고 수준의 방역으로 확산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내 2번째 AI 발생과 함께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는 만큼 가용 가능한 소독장비를 총 동원해 철새도래지와 주변 가금농가, 밀집사육지역을 집중 소독하고 농가예찰 및 방역대책본부 운영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행정적 노력과 함께 가금농가는 스스로 자기 농장을 철저히 방역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어 외부인 출입통제와 농장 내외부 매일 소독 등 농장 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전북도는 고병원성 AI 발생과 함께 발생 농장에 사육중인 오리 1만 7천마리와 반경 3km 이내 닭 2개 농장 8만4천마리를 살처분했다.

아울러 AI 확산방지를 위해 12일 0시부터 13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도내 가금농장,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를 내렸으며, 축산관계 시설과 차량 등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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