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남산동 소재 전태일 생거지 중심의 기념관 조성 촉구
전태일 길 조성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사업의 필요성 강조

【대구=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 대구광역시의회 강민구 의원(기획행정위원회, 수성구1)이 15일 열리는 제27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지역의 선진적인 노동문화 정착을 위한 전태일 열사의 현창사업을 추진할 것과 생가 주변의 관광자원화를 촉구했다.

강민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전태일 열사는 우리나라 노동계를 상징하는 대구 출신 사회운동가이자, 노동분야 최초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받은 인물이다”라고 밝히고, “열사의 분신으로 사회 각계각층이 열악한 노동현실을 인식하게 되었지만,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의 노동환경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며, 2019년 업무상 사고・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만 2,020명, 재해자는 109,242명으로 여전히 OECD 최고 수준의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선진적인 노동문화 정착을 위한 전태일 열사 현창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민구 의원은 또, “전태일 열사 기념관을 조성한 후, 인근 골목을 ‘전태일 길’로 지정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대구의 대표관광지인 김광석 길과 더불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관광자원으로 가꾸어 가야한다”라고 주장하며, “전태일 열사는 대구에서 나고 자란 자랑스러운 사회운동가임에도 이에 관해 잘 모르는 시민들이 많아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콘텐츠 및 홍보사업 역시 필요하다.”고 대구시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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