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의원 대표발의 '김산업 육성법' 국회 본회의 통과
김산업 육성 및 진흥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국회 김승남 의원

【고흥·보성·장흥·강진=코리아플러스】 김미경 조재풍 장영래 기자 =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대표발의한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산업육성법은 △김산업 육성 및 진흥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시행 △김산업 실태조사 △김 관련 기술 교육훈련 △김산업 종사자 경영 지원 △김산업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 △김산업 전문기관 지정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K-푸드 대표 품목으로 자리잡은 김은 '식품업계의 반도체'라 불리며 수산물 수출을 선도에 탄력을 받게됐다. 

국내 김 산업은 세계 김 수출시장에서 83.7%(2019년 기준. 중국 11.3%, 일본 2.0%) 점유율을 보이며 세계 김 수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 3년 연속 5억달러 이상을 수출하면서 국내 수산물 수출품목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행법상 농축수산물 중 김치·인삼·전통주·쌀·차 등 5개의 특정식품에 대해서는 개별법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 및 관리가 이뤄지고 있었다.

하지만 수산식품 중에는 개별법을 통한 육성과 지원은 전무했다.

이번 관련 법 통과로 수산물 중 최초로 국가 주도 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김승남 의원은 "현재 전국 3000여 김 생산업 어가와 2만여명이 김 산업에 종사하고, 320여개의 마른 김 가공공장과 1000여개소의 조미김 가공공장이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법 제정으로 우리나라의 대표 수산물로서 김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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