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보육시설에 물류드론으로 비대면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대구=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아이들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산타드론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수성구청)
【대구=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아이들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산타드론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수성구청)

【대구=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 대구 수성구청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를 대신해 드론이 선물을 싣고 전달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파동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어린이들에게 루돌프 모습으로 치장한 산타 드론이 하늘을 날아 햄버거와 쿠키, 소망등 체험키트, 마스크 등을 전달했다.

연말연시 나눔문화 동참 확산을 위해 수성빛예술제 박서경 감독과 청소년꿈랩(빛예술학교) 이승희 대표가 사랑의 물품을 후원한다. 올해 국토부 드론 규제샌드박스에 선정된 ㈜에어온에서 드론배송을 담당하고, 한국자동차튜너협회 우현규 고문이 지원한다.

산타드론은 수성못오거리 신천둔치에서 이륙해 강을 따라 250m 정도를 자율 비행해 아동시설 앞마당에 도착한다. 산타드론이 선물을 전달한다는 소식에 아이들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송을 담당한 루돌프 모습의 드론은 선물 배송 후 아이들이 직접 살펴보고 만져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에게 미래기술을 활용한 선물로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힘든 때일수록 우리의 희망인 꿈나무들이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드론기술을 구정전반에 적용해 행정서비스 체감도를 높이고 지역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