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 해외물류비 절감 시범단지로 ‘광주 금형특화단지’ 선정
- 신속한 원자재 공급‧물류비 절감 위한 밀크런 방식 도입

【광주=코리아플러스】 이미영 기자 = 광주광역시는 '광주 금형 특화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밀크런 방식으로 추진하는 뿌리산업 물류 효율화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밀크런은 수요자가 직접 여러 공급자를 순회하며 자재를 일괄 수거해 운송하는 방식이다. 개별운송이 아닌 통합물류로 물류비용을 효율화하기 위해 과거 우유 회사가 축산 농가를 돌면서 우유를 거둔 방식에서 유래했다.

광주 금형 특화단지는 해외 수입 금형부품 중 공동구매를 통한 물류효율화가 적합한 가스스프링(Gas Spring)과 웨어플레이트(Ware plate)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 금형기업들은 그동안 금형부품인 가스스프링(Gas Spring)과 웨어플레이트(ware Plate)를 일본, 스웨덴, 독일 등에서 기업마다 개별 수입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업마다 개별 추진하던 공급체계를 물류효율화 사업을 통해 금형기업들이 스웨덴과 독일에서 각각 발주‧운송하던 부품을 일괄 발주하여 밀크런방식으로 로테르담항에서 수거하고 (사)한국금형산업진흥회 물류센터를 통해 공급하는 체계로 전환하게 된다.

밀크런 방식의 물류시스템 도입으로 물류비용(운송비) 40%(연간 1.3억원)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며, 일괄구매를 통한 구매비의 절감 또한 추가로 예상된다. 또한 부품 공급망 다변화와 부품의 신속한 공급으로 자재수급 안정화를 통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이 광주 금형산업 분야에서 시작하지만 효과를 입증해 타 업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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