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원 칼럼】 소유와 존재
【장지원 칼럼】 소유와 존재
  • 강경화 기자(adjang7@naver.com)
  • 승인 2020.12.30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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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플러스 회장, 리더십훈련연구원장
코리아플러스 회장, 리더십훈련연구원장

【장지원 칼럼】 삶의 여정에서 어느날 문득, 나의 삶을 뒤돌아봅니다.

여지껏 나는 어떻게 살았는지? 무엇을 하며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 생각해보면 참, 쓰잘데기없는 일로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하며 살지는 않았는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돈을 어떻게 하면 더 벌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것을 가질까? 더 크고 더 비싼것을 가질 수는 없을까? 이렇게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에 젖어 살지는 았았는지..? 뒤돌아보니 허무하기 짝이 없는 삶은 아니었는지? 더 심하게는 추하고 냄새가 진동하는 삶은 아니었는지도 되돌아보게 됩니다.

이제라도 삶의 모습을 바꾸어보려고 합니다. 소유가 아닌 존재적인 삶으로 말입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누구를 위해, 또 나는 어떤 모양으로 살것인가? 나를 필요로하는 사람들을 위해 존재적 삶을 살아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무엇을, 무엇부터 실행해야하는지 잘 모르지만 나의 조그마한 힘이, 나의 작은 재주와 조그마한 지혜가 필요한 곳에, 쓰여진다면 바로 그런 곳에 진정한 존재적 삶이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존재할 때 참삶을 살수 있을것 같습니다. 나는 이제 삶의 자세를 바꾸려고 고민하며 존재의 가치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보려 합니다. 나 자신의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좋은 집, 좋은 차를 소유하고 높은 지위와 권세와 재물을 얼마나 가졌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맑고 아름다운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느냐로 내 가치를 결정합니다. 삶은 소유가 아닙니다.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모두가 한때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 한때를 낭비하거나 소유에 집착하는 삶으로 인하여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삶을, 놀랍고 감사한 나의 삶을 때 묻게 해서는 아니 됩니다. 빈 마음을 무심이라고 합니다. 그 빈 마음이 우리들의 본래의 마음입니다. 무엇인가 소유로 채워져 있음은 본마음이 아닙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에 울림이 있습니다. 그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가 있습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않는 것입니다.

소유욕을 줄이고 비우고 지워서 존재의 가치를 넓혀갈 때 모두에게 행복을 선물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를 스스로 물어야합니다. 묻고 또 물어야합니다. 건성으로 묻지말고 목소리속의 목소리로, 귀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합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그 해답은 각자의 가슴속 깊고 깊은 곳에 있습니다. 우리의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입니다. 각자 가슴에 오른손바닥을 조용히 대어보십시오. 그리고 천천히 심호흡을 세 번하십니다. 그 속에 내가 존재합니다.

신축년 새해! 그렇게 맞이합시다! 희망을 가지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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