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2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과천=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2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추미애 장관은 코로나19 확진 현황과 조치사항을 보고받은 후,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분리수용해 수용률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확진자에 대해서는 구속·형집행정지를 적극 건의해 집행정지 결정된 수용자는 국방어학원(경기도 이천 소재) 생활치료센터에 수용할 예정이다.

비확진자는 30일부터 강원북부교도소 및 신축 대구교도소 등 타 교정시설로 신속히 이송하는 등 서울동부구치소 수용밀도를 지속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또한, 교정시설의 수용률을 완화할 수 있도록 면역력 취약자 및 모범수형자 등을 대상으로 가석방 심사기준을 하향해 가석방을 확대 실시하고,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 감염병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직원 및 수용자 교육용 영상자료를 제작, 배포토록 했다.

현장 확인을 마친 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다수의 확진자 발생으로 비상근무를 실시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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