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협업사업 추진…혁신도시 활성화 촉진-

【전남=코리아플러스】 이미영 기자 =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내년 한전과 손잡고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에너지밸리 조성 고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양 시․도는 내년 사업비로 국비 80억 원을 확보해 기존의 지자체 자체 사업과 별도로 ‘이전 공공기관 연계 협업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전 공공기관 연계 협업사업’은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과 연계된 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인력개발 확대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혁신도시를 활성화할 사업이다.

광주시, 전남도, 한국전력공사는 광주·전남 테크노파크, 대학 등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밸리 고도화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참여 주체별로 전문성을 살려 분야별 담당 과제를 추진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500개가 넘는 에너지밸리 기업유치 실적을 바탕으로 추진될 이번 협업사업에는 지역 정착기업의 경영안정과 대․중견기업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선도기업 유치를 위한 연구․개발 및 사업화자금지원에 56억 원이 투입된다.

또 한국형 그린뉴딜사업 발굴 및 경영컨설팅에 6억 원, 인력양성 및 기업 맞춤형 청년인턴 지원사업에 12억 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시대 대응을 위해 원격교육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6억 원이 투자된다.

이번 협업사업은 한전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추진에 필요한 자금투자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 지역 주도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내년 1월 한전과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해 수행기관을 선정·추진할 계획이다.

양 시․도 관계자는 “참여 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번 협업사업이 광주․전남의 에너지신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지역산업의 신성장 거점이 되는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올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의 심의․평가에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대표 브랜드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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