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곤지암천 수해복구공사 진행상황 및 수방대책 점검 나서

[광주=코리아프러스] 이윤숙 기자 =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이 경기도에 많은 비를 뿌린 가운데, 최승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19일 오후 광주시 곤지암천 수해복구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곤지암천 수해복구공사의 진행상황과 태풍 카눈 등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해예방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지난 16일 연천군 신천과 파주시 설마천 방문에 이은 세 번째다.

이날 최 부지사는 밤새 태풍에 대비하며 곤지암천 수해복구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한데 이어,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현재까지의 공사 진행상황과 태풍 피해 발생 여부에 대해 점검했다.

특히, 최 부지사는 수해예방을 위해 시공된 하천 통수 단면 확보를 위한 확폭 및 제방 축제 공사에 대해 꼼꼼히 확인하고, 호우에 대비한 제방(토사) 법면 피막 공사에 대해서도 일일이 점검했다.

최 부지사는 “곤지암천은 하천의 굴곡이 심하고,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많아 적은 비에도 유속이 빨라지는 특징이 있었다”라며 “이번 태풍에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고 안심하지 말고, 수해 위험요인이 더 이상 없는지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일일강우량 449.5mm의 기록적인 폭우로 곤지암천이 범람해 인근 주택침수 153가구, 상가(공장)침수 80동, 삼육재활원이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으며, 올해 275억 원의 복구비를 투입해 제방 3.35㎞, 교량 1개소(경수교), 하천준설(7개지구 176,797㎥) 등 대대적인 수해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8일 풍수해대비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분야별 대응태세를 점검한 후 도내 관련 실․과와 유관기관을 소집해 재난안전대책본부 합동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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