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대전환 시대, 뉴미디어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미디어 전문가 강연
‘이벤터스 웨비나’와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경기=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해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에 걸쳐 뉴미디어가 나아갈 길을 바라보는 2020 경기 뉴미디어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미디어 대전환 시대 뉴미디어의 선택”을 주제로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편되고 있는 미디어 산업을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고 이를 통해 건전한 뉴미디어 생태계를 조망했다.

세선1: 미디어 산업의 미래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디어 산업 및 뉴미디어 플랫폼 전문가가 모여 멀티플랫폼 시대, 글로벌 미디어 산업 이슈 및 소비 행태변화를 논의했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더 웨이 아이 씨 잇(The Way I See It)을 제작한 다운 포터(Dawn Porter) 감독은 “뉴욕타임즈는 더 이상 신문사가 아닙니다”라는 주제로 오리지널 스토리 IP로 변모하는 뉴욕타임즈의 새로운 시도에 관해 이야기했다.

올쓰리미디어(all3media) 샤브리나 듀게(Sabrina Duguet) 아시아태평양 총괄부사장, 더 밀크미디어 손재권 대표,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최세정 교수 등 미디어 전문가가 함께했다.

세션2: 플랫폼 레이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페이스북 소라 리 엘칸(Sora Lee Elcan) 제품전략 및 마케팅 담당과 카카오M 신종수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이 각 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숭실대학교 김세을 겸임교수, 콘텐츠 웨이브 노동환 정책협력팀장, 유튜브 드라마 ‘탑매니지먼트’ 윤성호 감독, JTBC ‘워크맨’ 박요셉 PD 등 플랫폼 및 콘텐츠 전문가가 모여 롱폼, 쇼트 비디오 등 콘텐츠의 진화를 끌어내는 다양한 플랫폼별 콘텐츠 창작환경을 들여다봤다.

세션3: 콘텐츠 전성시대

세 번째 세션은 미국 소니 픽쳐스(TV)의 웬디 벡스터(Wendy Baxter) 부사장이 “커지는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 시장 분석”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더불어 EBS 박재영 PD, 72초tv 성지환 대표, 시네마틱드라마 ‘SF8’ 민규동 총괄감독 등 다양한 연사가 참가했다.

세션4. 뉴미디어 생태계

마지막 세션은 “건전한 뉴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MCN협회 박성조 협회장, 트레져헌터 권병민 이사, 크리에이터 단앤조엘이 함께 토론했다.

또한, 한국언론진흥재단 황치성 전문위원, 이화여자대학교 유승철 교수, 경기도교육청 허준석 교사, 백운고등학교 한지윤 학생 등이 한자리에 모여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올바른 변화의 우선순위를 놓고 토크쇼가 진행됐다.

온라인으로 즐기는 2020 경기 뉴미디어 컨퍼런스

경기도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뉴노멀 시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미디어 생태계를 조망하고 이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비대면 온라인 컨퍼런스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경기 뉴미디어 컨퍼런스 2020은 ‘이벤터스(EVENTUS) 웨비나’와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자세한 안내는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newmedia20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준 경기도의회 의원이 조레안을 대표 발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해 6월 24일 제344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김영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례 안은 학생들이 사회 현안과 관련해 전달되는 미디어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내용의 진위여부를 판단해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경기도교육감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을 위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정책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예산의 범위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연구 및 조사, 교원 연수비용, 교육자료 개발 등에 재정을 지원할 수 있는 등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김영준 의원은 “학생들이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내용에 대한 이해 및 정보의 진위여부를 판단해 비판적 사고능력을 기르는 교육을 좀 더 일찍 받게 하고자 이번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히면서 “경기도 내 각 급 학교들이 맞춤형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련 교육 체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