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친화 도시 조성, 아동 권익 보호 선도적 추진

【대전=코리아플러스】 손갑철 기자 = 대전 서구청. (사진=대전서구)

【대전=코리아플러스】 손갑철 기자 = 대전 서구는 오는 2월 아동 전담부서인 아동복지과를 신설한다.

서구는 전체인구 중 아동 인구가 16%에 달하고, 아동학대(의심) 신고 건수는 대전 전체 40%에 달하는 등 아동보호 및 아동을 위한 정책수행이 높게 요구되고 있는 상황으로, 아동 전담부서를 통해 아동 권익 보호는 물론 아동 친화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구는 아동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지난 2016년 아동학대 예방 핫라인 ‘예방-조기발견·신속대응-사후관리’을 구축해 아동관련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아동학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특히, 구는 지난해 7월 대전 최초로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아동보호팀을 신설했다.

아동보호팀은 아동학대 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 전담요원으로 구성돼 △아동학대 조사업무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한 보호계획 수립 △아동 양육상황 점검 및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추진사업은 △아동 권리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및 아동 권리교육 △서구 아동 실태조사 및 아동 친화 정책 수립 △아동·청소년 구정 참여단 등 참여체계 구축 △아동 권리 옹호관(옴부즈 퍼슨) 운영 등이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올해 초 2차 인증심의를 거쳐 상반기 중으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장종태 청장은 “아동복지과 신설은 사회적 약자인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적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며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된 아동학대 방지 등 아동의 권리가 실현되는 아동 친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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