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소통, 심화된 기획’ 가능한 ‘공감의 미술관, 하이 터치 뮤지엄’ 으로 성장
디지털 미술관 활성화, 아카이브 센터 오픈, 인문학·미술사 온·오프라인 강좌 개설

【대구=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대구미술관 전경(사진=대구시청)
【대구=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대구미술관 전경(사진=대구시청)

【대구=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 대구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2021년 슬로건을 ‘공감의 미술관, 하이 터치 뮤지엄(High Touch Museum)’으로 잡고, 온·오프라인 전시, 교육 및 디지털 미술관 운영을 강화하여 다양한 소통과 심화된 기획이 가능한 미술관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대구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걸어온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10년을 계획한다. 특히 비대면 시대 달라진 문화예술 향유 방식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2021년 슬로건을 ‘공감의 미술관, 하이 터치 뮤지엄(High Touch Museum)’로 정하고, 다양한 계층이 시공간을 넘어 미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전시, 교육, 이벤트를 디지털 공간으로 확장한 미술 플랫폼을 구축한다.

개관 10주년, 대구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는 총 9개다. 오는 2월 9일부터 6월 13일까지 선보이는 개관 10주년 기념전 ‘대구의 근대미술: 때와 땅’은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근대기 대구 미술을 조명한다. 이인성 ‘경주의 산곡에서’, 이쾌대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을 비롯하여 서병오, 서동균, 김용조, 박명조, 김수명, 주 경 등 한국근대미술 주요 작가 70여 명, 140여 점 작품을 통해 대구 미술의 역사에서 근대적 선각자들이 품었던 ‘시대의식’과 ‘민족의식’을 살펴본다.

개관 10주년을 맞아 교육프로그램도 대상과 참여 방법을 확장한다. 미술과 삶을 탐구하는 ‘인문학, 미술사 강좌’, 지역예술가와 함께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연구하고 전시로 선보이는 ‘악동 뮤지엄’, 미술관 직업 탐구를 위한 ‘미술관과 사람들’, 미술관 소장품 조사 연구를 기반으로 한 ‘소장품 연계 프로그램’, 미술관 도슨트 활동 희망자를 위한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 미술관 업무를 현장 실습하는 ‘대학생 현장실습’을 운영한다.

최은주 관장은 “미술관의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업무 시스템 체계화, 대구미술 의미 재조명, 해외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시민과 소통하는 미술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을 발 빠르게 적용하여 대면, 비대면의 상황에서도 미술관의 운영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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