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종=코리아플러스】 임대혁 정기일 손갑철 장영래 기자 =  【 붉은부리흰죽지(Netta rufina), 길잃은새(Vagrant) 】
∘ 크기는 약 50cm이며, 수컷은 부리, 눈, 다리는 붉은색이며, 변환깃이 있어 이를 통해 암컷과 구별할 수 있다. 암컷은 부리와 눈은 어두운 색이며, 뺨과 아래꼬리덮깃이 희다.
【대전 세종=코리아플러스】 임대혁 정기일 손갑철 장영래 기자 =  【 적갈색흰죽지(Aythya nyroca), 길잃은새(Vagrant) 】
∘ 크기는 약 41cm이며, 전체적으로 적갈색이 뚜렷하여 다른 흰죽지류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부리는 회색이며, 부리 끝에 검은색 작은 점이 있다. 아랫꼬리덮깃의 흰색이 뚜렷하게 보인다.
∘ 수컷은 전체적으로 암컷에 비해 적갈색이 진하고 눈은 흰색이며, 암컷은 눈이 암갈색이다.

【대전 세종=코리아플러스】 임대혁 정기일 손갑철 장영래 기자 = 국내 희귀 조류인‘붉은부리흰죽지, 적갈색흰죽지, 북미댕기흰죽지’대전 갑천과 세종 금강에서 관찰 금강유역환경청(청장 박하준)은 생태계변화관찰 대상지역인 대전 갑천과 세종 합강습지에 대한 생태 모니터링 중에 길잃은새이자 희귀 조류인 붉은부리흰죽지, 적갈색흰죽지와 북미댕기흰죽지를 지난 주에 관찰했다고 밝혔다.

대전 갑천에서 관찰된 붉은부리흰죽지는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 인도, 몽골에 분포하는 종이며, 1998년 한강에서 관찰된 뒤 주남저수지, 시화호, 형산강, 금강, 곡교천 등에서 겨울에 매우 드물게 관찰되고 있다.

또, 금강 본류에 위치한 세종 합강습지 인근에서 적갈색흰죽지와 북미댕기흰죽지가 관찰됐는데 적갈색흰죽지는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 인도, 중국 서부, 동남아시아에 분포하며, 한국에는 겨울철새로 극소수가 도래하지만 최근 관찰기록이 증가하고 있는 종이다.

북미댕기흰죽지는 2014년 충주와 서울에서 암컷이 관찰되면서 국내에서 최초로 기록되었으며, 수컷은 이번에 처음 관찰됐다.

이 새는 북아메리카대륙에 분포하는 종이며, 길을 잃고 한국에 도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자연환경 보전가치가 높은 생태계변화관찰 대상지역 15개소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생태계변화관찰 대상지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거나, 멸종위기야생생물의 서식지·도래지 등을 대상으로 지정하고, 매년 야생생물의 서식지 및 생물상의 변화상태 등을 관찰하고 있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길잃은새로 파악되지만 희귀 조류가 우리 지역에서 발견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생물 종을 파악하고 보호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적인 야생조류 AI 고병원성 검출에 따른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탐조 등을 위한 철새 도래지 출입을 자제하고, 조류 폐사체 발견 시 즉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