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험한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인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해 발표
기사 쓰기, 영상 제작 등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것을 체험한 뜻깊은 시간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손갑철 기자 = 18일 표선민 대전버드내중학교 학생은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학교 자유학년제 전면시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자신이 경험한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인 '미디어 리터러시' 체험담을 발표하고 있다. / 코리아플러스방송 손갑철 기자.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손갑철 기자 = 대전시의회는 구본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 4) 주관으로 지난 18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중학교 자유학년제 전면시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3월부터 대전시 내 88개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될 예정인 ‘자유학년제’의 정책 현황을 검토하고, 전국 최초로 제정된 '대전광역시교육청 자유학년제 활성화 조례' 시행과 발맞춰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표선민 버드내중학교 중학교 학생은 지난해 자신이 경험한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인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체험담을 발표했다.

다음은 표선민 학생의 발표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버드내중학교 학생 표선민입니다.

저는 앞서 말씀하신 네 분과 다르게 제가 했던 활동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그 중 신문만들기 활동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에 앞서, 저희 대전버드내중학교는 미디어 리터러시 학습 과정을 통한 자기 주도적 글쓰기와 인터뷰를 통해서 학생들이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줬습니다.

특히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여러 동아리를 통해 경험했습니다.

△ 수업 내용 설명

저희 수업은 마인드맵을 사용해 기사를 작성하는 방법, 교장·교감 선생님과 대전광역시 교육감님·대전 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님과의 인터뷰, 학교 선생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 신문을 만드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세부적으로 각 활동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모둠 분배

(먼저) 첫 번째 시간에는 학생들을 신문 작성을 위해 교육과학부와 경제산업부, 사회문화부, 정치행정부, 글로벌&로컬부 등 5개 부로 나눴습니다.

다음으로 각 부의 부장을 정하고 편집장과 부편집장을 정했고, 다음으로는 신문을 작성할 때에 필요한 요소들과 육하원칙, 신문에서 사용하는 어체 등에 대해 배웠습니다.

△ 코리아플러스 가입, 마인드맵 체험

(또) 코리아플러스라는 신문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해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정식으로 청소년기자로 임명됐고, 이 사이트를 통해 저희가 쓴 기사들을 등록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기사를 작성하는 연습으로 수업 당일의 날씨를 알리는 기사를 작성했는데요,

학교의 풍경을 촬영하고 그 사진을 기사에 삽입한 뒤 기사를 작성해 ‘오늘의 날씨’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 후 마인드맵을 사용해서 큰 정보를 여러 가지의 가지들로 나눠서 간단하게 정리해 이해하기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웠습니다.

△ 본교 교육 내용 발표 및 기사 작성

(다음으로는) 저희 학교가 추진하는 교육 방침에 대해 각 부의 부장들이 조사하고 그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사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처음 접하는 유형의 활동이라 매끄럽지 못하고 버벅거리면서 활동을 이어나갔는데 친구들이 서로를 의지하고 도와주면서 했기 때문에 교우 관계를 더 충실히 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부장들이 발표한 내용에 대해 부원들이 직접 기사를 작성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교장·교감 선생님 인터뷰

(본격적으로) 학교 신문을 만들기 위해 저희는 가장 먼저 학교의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을 모셔 직접 인터뷰를 했습니다.

부원들과 정한 질문들을 각 부의 부장들이 교장·교감 선생님께 질문드리고 그에 대한 답변을 받는 형식의 인터뷰가 이뤄졌습니다.

제가 속했던 교육과학부에서 교감 선생님께 드렸던 질문을 예시로 들면 저희는 대전버드내중학교에서 비타민 교육을 실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질문했고 이에 교감 선생님께서는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학생들의 올바른 미디어 활용을 위해서라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 대전광역시 교육감님·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님 인터뷰

(또 저희는) 학교 신문에 들어갈 내용을 위해 편집장과 부편집장, 그리고 각 부의 부장들이 직접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시의회를 방문해서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님과 구본환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님과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감님과 위원장님과의 인터뷰는 4차 산업이 발전하는 이 시대의 미래 교육 방향에 대해 여쭤볼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였고 이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선생님들과의 인터뷰

(그 다음으로) 학교에서 여러 가지의 자유학기제 동아리를 담당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과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모둠이 7~8개 정도의 주제를 맡아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서 학교 신문에 들어갈 기사들을 작성했습니다.

그 말고도 스포츠 스태킹 선수로 활동하는 교내의 학생에게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 활동 끝

(마지막 시간에는) 모든 학생들이 신문 기사 작성을 끝낸 후, 인쇄된 신문을 한 부씩 받았습니다.

그리고 신문 만들기 활동을 한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제 친구가 이번 활동으로 인해 신문 관련 직업에 꿈을 가졌다는 말을 듣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 마무리

저흰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 소통과 화합, 가치를 공유하는 방법을 교육받았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기사 쓰기, 영상 제작 등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것을 체험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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