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을 국가프로젝트로 관리방안 등 건의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손갑철 기자 = 22일 대전을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허태정 시장으로 부터 2021년 시정의 추진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전시)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손갑철 기자 = 허태정 시장은 22일 오후 대전을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2021년 시정의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국회 차원의 국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시는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방역과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도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 적극적인 국회의 지원과 관심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올해 시정방향으로 대전형 뉴딜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한 디지털 혁신경제 전환과 ‘걷기 좋은 천리길’을 조성하는 등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충청권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중부권의 거점 도시로서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을 보고했다.

주요 현안으로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을 국가프로젝트로 관리방안과 함께 충청권 메가시티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광역철도 2단계 건설과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아울러 주요 국비사업으로 △트램 지선 신설 추진 △유성대로~화산교(동서대로) 도로 개설 △도안동로 확장공사 △대전교도소 이전 △혁신도시 조성 및 공공기관 유치 △서대전~진주 간 철도 건설 △서대전IC~두계3가(국도 4호선) 도로 확장 △도심 통과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대전의료원 설립 △호남선 고속화 사업 등을 건의했다.

허태정 시장은 “올해는 민선 7기의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대전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선도하며, 새로운 도약의 성과를 창출해내야 하는 중요한 한 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지역균형 뉴딜의 성공과 혁신도시의 새로운 모델 등이 대전에서 제시될 수 있도록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해 트램 승인과 혁신도시 지정, 의료원 예타면제 등 의미 있는 일들이 많이 있었다”며, “이제 시작이니 각 사업들의 내실을 채워나가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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