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넘어 중학과정 학습자 95명의 졸업생 배출
졸업생 작품 시화전 1.25.~2.10. 범어아트스트리트 중앙광장 전시

【대구=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대구내일학교 졸업식 (사진=대구시교육청  )
【대구=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대구내일학교 졸업식 (사진=대구시교육청 )

【대구=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 대구시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성인 학력인정 문해교육프로그램인 대구내일학교 늦깎이 중학과정 학습자 95명의 제7회 졸업식이 지난 22일 대구내일학교(대구제일중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중학과정 졸업식은 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서 지난해 2월 20일 1차 휴업을 시작으로 5차례의 휴업 연장과 2차례의 비대면 수업 전환을 거쳐 어렵게 교육과정을 마무리하고 개최되어 더욱 뜻 깊은 졸업식이라 할 수 있다.

중학과정 졸업자 김영숙(69세) 학습자는 “칠십을 바라보면서 지금처럼 행복했던 순간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남편의 도움과 자식들의 응원으로 부끄러움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중학교를 졸업한다. 백세시대에 건강만 허락한다면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졸업한 후 꼭 대학교까지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가족들은 손편지, 영상, 문자를 통해 “엄마가 하시는 모든 일을 항상 응원해요”, “꽃보다 예쁜 할머니 졸업 축하합니다.”, “여보, 당신!, 할머니, 어머님 졸업을 축하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새로운 출발점에 선 늦깎이 학습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학습자님들이 슬기롭게 개인방역에 동참해주시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주신 덕분에 중학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안전한 졸업식을 맞이하게 되어 더 큰 마음으로 졸업을 축하드리고 싶다. 2021년에도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이 같은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 하에 대구내일학교를 알찬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