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문은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 2곳, 공공시설 옥상녹화(무더위쉼터) 5곳
민간부문인 하늘정원 지원사업 30곳, 공모 신청 2월 9일까지 신청 접수

【대구=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공공부문 옥상녹화 사업장(서구청사)  (사진= 대구시)
【대구=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공공부문 옥상녹화 사업장(서구청사) (사진= 대구시)

【대구=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 대구시는 삭막한 콘크리트 옥상을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2021년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시행한다.

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도심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는 2007년부터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지난해까지 250억원의 예산으로 축구장 18개 정도의 면적인 146,941㎡, 총 822곳의 옥상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하였으며, 올해도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공공부문 7곳, 민간부문 30곳에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부문은 환경부 공모사업인 도시소생태계조성사업 2곳(중앙교육연수원/3억2천만원, 범어도서관/3억원)과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무더위쉼터 관련 공공시설 옥상녹화사업 5곳(시청별관, 팔공노인복지관, 화수경로당, 대덕경로당, 강북경찰서)의 옥상을 생명이 숨쉬는 공간으로 바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환경부 소관인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은 기존의 옥상녹화사업에 생물의 서식공간인 인공습지 등을 추가함으로 강화된 생태적 기능으로 도심 생태계의 징검다리 역할을 담당케해 도시 전체의 생태적 건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 시공되며, 도심속 자연학습의 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행안부 소관인 무더위쉼터 관련 공공시설 옥상녹화 사업은 한여름 도심 속의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의 옥상에 한여름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수목과 그늘막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한다. 향후 확대 시행될 가능성과 필요성은 충분하다.

지원 가능 건축물은 옥상의 녹화 가능 면적이 35㎡ 이상인 곳이며, 비용은 70%까지 대구시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신청인이 부담한다. 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최대 150㎡, 1,575만원까지 지원된다.

조성유형은 4가지로 잔디원, 채소원, 초화원, 혼합형정원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대구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신청인이 사업주체가 되어 조경식재업 또는 조경시설물설치업을 가진 업체를 통해 조성하고 보조금을 청구하면 서류와 현장을 확인 후 해당 구·군에서 보조금을 지급한다.

시민들과 함께 가꾸어 가는 옥상녹화사업은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심에서 별도의 토지매입 없이 녹지를 확보할 수 있고,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 또 가족이나 이웃 간에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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