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시비 38억원 투입, 오수관로 5.6km정비
최근 주민설명회 개최 …
공사 착공 따른 불편 최소화 방안 수립

【나주=코리아플러스방송】 최남규 기자 = 나주시가 운곡동 정량마을 하수관거 정비사업 주민 설명회를 열고 사업 개요와공사 일정등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나주=코리아플러스방송】 최남규 기자 =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공공하수처리장 인근 마을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운곡동 정량마을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오는 3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오는 2023년까지 시비 38억원을 투입, 운곡동 정량·진부·평촌마을 일원에 오수관로 5.6km를 정비할 계획이다.

우·오수 분류식화, 낙후된 관로 정비를 통한 하천 수질 개선과 악취저감 효과로 주민 78가구의 거주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이번 사업은 공공하수처리장 인근에 위치한 마을 특성을 감안해 환경부 국고 지원 사업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반영되지 못하면서 주민 불편이 가중돼왔다.

이에 시는 마을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최우선에 두고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부담하기로 결정,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공사 착공에 앞서 최근 공공하수처리장 2층 회의실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고 사업 개요와 공사 일정 등을 안내했다.

또 공사 과정에서 소음, 굴착 등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주민의 입장에서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수질 악화와 악취로 인해 오랜 고충을 겪어온 주민들이 이번 하수관거 정비를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101억원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장, 가축분뇨처리장 개선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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