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등 서해안 일대, 서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전북=코리아플러스】 원지연 기자 = 전라북도는 3일 도내 우수한 자연경관과 보전 가치가 있는 생태자원을 활용해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코리아플러스】 원지연 기자 = 전북의 생태관광지 중 한 곳인 군산의 고군산군도 일대. '고군산군도'는 '옛 군산의 섬들'이라는 뜻으로 고려 때 이곳에 있던 군사기지 '군산진'을 조선 세종 때 인근지역으로 옮기면서 군산진이라는 지명이 없어지게 됐다. 이에 옛 군산진에 있었던 섬들이라는 뜻의 고(古)군산군도라는 지명을 얻게 되었는데, 천혜의 관광지인 선유도(仙遊島)를 비롯, 무녀도(巫女島)·신시도(新侍島)·방축도(防築島) 등 63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사진=원지연 기자)
【전주=코리아플러스】 원지연 기자 = 전북의 생태관광지 중 한 곳인 군산의 고군산군도 일대. '고군산군도'는 '옛 군산의 섬들'이라는 뜻으로 고려 때 이곳에 있던 군사기지 '군산진'을 조선 세종 때 인근지역으로 옮기면서 군산진이라는 지명이 없어지게 됐다. 이에 옛 군산진에 있었던 섬들이라는 뜻의 고(古)군산군도라는 지명을 얻게 되었는데, 천혜의 관광지인 선유도(仙遊島)를 비롯, 무녀도(巫女島)·신시도(新侍島)·방축도(防築島) 등 63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사진=원지연 기자)

전라북도는 그간 육성한 생태관광지와 천리길, 지질공원을 연계하여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산과 들, 물, 숲을 아우르는 생태관광 벨트를 구축하고 지역주민 소득증대 등 지속 발전 가능한 생태관광을 위해 생태관광 통합브랜드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지난 2015년 민선 6기부터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을 보호하면서, 기존의 물리적 개발방식에서 자연 자원에 기반한 보전중심으로 이동하는 관광의 패러다임에 발맞추어 생태관광지 육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하여 도내에 조성된 수많은 길 들 중에서 생태 경관이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들로 14개 시군 44개 노선 405km를 선정하여 안내 체계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 관리와 지속적인 홍보활동에 힘써왔다.

또한 선유도, 말도 등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를 국가지질공원으로, 2017년 9월 국가지질공원 인증 획득 이후 우리나라 대표 지질공원으로 비상하고 있는 서해안권 지질공원을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이 우수한 도내 천혜의 자원을 활용하여 전라북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전라북도가 생태관광 거점으로 도약해 대한민국 생태관광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중점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생태관광의 완성도 제고를 위하여 그간 육성한 생태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생태자원 조사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5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인 보완과 홍보, 마케팅을 통해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수익 창출형 프로그램으로 이끌 계획이다.

청정 전북의 땅, 길, 강, 산, 평야, 갯벌, 바다 등 자연의 생물다양성과 생명력 그리고 회복력을 상징하는 생태관광 캐릭터 ‘초록요정’을 개발하여 각종 탐방 프로그램 등 홍보·운영에 활용하고, 생태탐험 브랜드인 ‘초록원정대’도 운영해 생태관광지의 지속 가능한 운영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는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북의 자연유산 가치를 높이고 생태관광 관련 국가 국제 브랜드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생태관광의 일환으로서 도내 곳곳에 분포되어있는 지질명소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해안권 지질공원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라는 새로운 도전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인증된 서해안권(해안형)과 진안‧무주(산간형)를 비롯해 고군산군도(도서형)가 추가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운영되면,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형태의 생태‧지질 탐방이 가능하여 전라북도 생태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생태관광 통합브랜드 사업 추진으로 전북의 자연유산 가치를 높이고 생태관광지의 활성화를 통해 전북의 산하가 국내 최고의 힐링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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