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코리아플러스】 박은경 기자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21년도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사업 대상지로 옥천군과 진천군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농촌유휴시설 창업지원사업은 농촌지역 미활용 유휴시설(지자체가 소유하고 있거나 10년 이상 임차해 사용할 수 있는 건축물)을 청년ㆍ귀농귀촌인 창업공간이나 사회서비스 공간으로 활용해 농촌 일자리 창출과 활력 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옥천군과 진천군을 포함해 전국에서 10개소가 선정됐고, 개소당 2년간 사업비 450백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는다.

옥천군은 군북면 대정리에 위치한 마을회 소유 165㎡ 규모 유휴창고를 재단장(리모델링)해, 학부모들로 구성한 향수뜰행복돌봄공동체가 운영하는 지역 아동과 청소년 등을 위한 돌봄교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진천군은 진천읍 삼덕리에 위치한 군 소유 183㎡ 규모 농업개발센터를 활용해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돌봄농장과 치유농업 등 사회적농업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2개소를 내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설물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충북도 홍순덕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옥천군, 진천군과 지속적인 업무 협조를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11개 시군에 방치돼 활용하지 않고 있는 흉물인 유휴시설을 사회경제조직 등과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복지·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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