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현안사업 모두 흔들림 없이 추진해 좋은 결실 맺어
주민자치 역량강화와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 추진

【대전=코리아프러스】 손갑철 기자 =  정용래 대전시 유성구청장. (사진=대전유성구)

【대전=코리아프러스】 손갑철 기자 =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4일 " ‘실질적 자치분권 구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주민자치회 확대(5개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민간위탁, 자치분권 특별회계 내실화 등 주민자치 역량강화와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설 명절을 며칠 앞둔 이 날 정용래 대전시 유성구청장은 코리아프러스와 2021년 근하신년 인터뷰를 가졌다. 서면으로 이뤄진 이번 인터뷰에서 정용래 구청장은 지난해 이뤄낸 다양한 사업성과를 되짚고, 새로 추진하는 현안사업 성과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다음은 코리아프러스의 질문과 정용래 청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대담 :  코리아프러스 대표이사 겸 발행인 장영래

정리 :  코리아프러스 편집부장 손갑철, 코리아프러스 편집인 강경화

-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유성구청장 정용래입니다. 지난해에 시작된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과 함께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번 겨울은 폭설을 동반한 한파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더 힘드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우리에게 희망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곧 시작하는 백신접종의 안전하고 빠른 실시를 위해 유성구는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돼 우리 모두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2021년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21년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 2020년 소회를 해 보신다면?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의 일상이 바뀌었고, 행정 역시 이에 맞춰 변화가 필요했었고 이에 유성구도 그동안 일하던 방식을 되돌아보고 혁신역량을 높이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식당, 까페 등에 안심카운터 설치, 방역 장비 대여 추진으로 골목상권을 지켰고, 대전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도입했습니다. 또한, 유성구 궁동 조성되는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과 1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에도 선정됐습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과학문화도시’ 선정,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지수 전국 자치구 3위, 국민행복지수 전국 시군구 6위, 3년 연속 대한민국 SNS 대상 수상 등 외부적으로도 좋은 평가 받았습니다. 아울러 방역 업무와 함께 구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했던 분야, 주요 현안사업 모두 흔들림 없이 추진해 좋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 2021년 올해 계획은?

"먼저,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올해도 ‘집중적인 방역’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유성구는 지난해 보건소 신축 이전 및 보건인력 증원해 전국 보건소 최초로 상시 감염병 의심 환자를 격리 검사할 수 있는 음압장비가 갖춰진 진단검사실 운영 중이며,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호흡기 발열환자가 진료 받을 수 있는 개방형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 체계적인 감시체계, 신속한 검사 및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체계 상시 유지,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해 심리상담, 고위험군 전문기관 연계 등 심리방역 지원, 마을단위 방역 강화 및 일자리 창출 동시 추진을 위해 공공일자리 지원사업(생활방역기동대, 지역방역일자리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방역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합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구민생활과 밀접한 골목경제 활성화, 일자리창출에 중점을 두고 다각적이고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중이며, 정부지원대책 사각지대를 확인‧점검 후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대책을 발굴하는 것도 매우 중요 계획의 하나입니다. 또한, 스마트 상점가 육성 지원, 디지털 골목식당 등 소상공인 디지털 경영혁신 지원을 통해 골목경제를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내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 특례 보증사업’을 추진하고 보증수수료 및 대출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며,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에게 재산세를 감면(최대 50%)해주는 ‘착한 임대인 재산세 감면’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전력, 특히 청년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구내 대학 및 대덕특구 내 벤처기업 등과 연계한 유성구가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일자리 발굴에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2021년 역점 정책은 어떤 것인가요?

"먼저, 주민 스스로 필요한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실질적 자치분권 구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주민자치회 확대(5개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민간위탁, 자치분권 특별회계 내실화 등 주민자치 역량강화와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유성구에 위치한 대덕특구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언택트 디지털 행정서비스 확대, 유성형 공공데이터 구축을 통한 과학행정 구현, 테스트베드 사업 적극 지원, ICT 기반으로 한 돌봄 강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적극 대비할 것입니다. 아울러, 코로나 19로 앞당겨진 미래사회에 디지털 소외계층을 방지하기 위해 다함께 누리는 ‘유성형 디지털 포용’ 정책도 추진하며, 멀리 가지 않아도 구내에서 관광‧여가를 즐기며 삶과 일이 균형을 이루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성이 갖고있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활인프라 확대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구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안전한 축제(유성온천문화축제, 국화전시회 등)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판 뉴딜의 지역화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3대 분야 17개 과제를 발굴한 ‘유성형 뉴딜 추진정책’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 코리아프러스 독자들에게 마지막 한마디

"유성구는 고난과 장애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 위해 새해 사자성어로 ‘이환위리(以患爲利)’를 선정하고 ‘대전환의 시대, 혁신을 선도하는 유성’으로 구정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가 가져온 미증유의 위기를 구정혁신의 기회로 삼아 지역발전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음과 동시에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다함께 더 좋은 유성’을 만들기 위해 올해도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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