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역사, 권법시범단
태권도의 역사, 권법시범단

【대전=코리아플러스】정다연 기자= 국제무예올림피아드(총재 오노균 박사) 성열우 사범이 6일(토) 무덕관(대전 법동관)에서 조선 정조때 편찬한 무예도보통지를 근거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된 태권도의 역사 '권법'의 계보를 이어갈 권법시범단을 창단했다.

무예도보통지는 1790년 정조가 임진왜란, 병자호란 같은 외세의 침입을 다시는 받지 않기 위해 국방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정예화 된 군사를 만들어야 하고, 정예병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무예를 제대로 익힐 수 있는 무예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만든 무예서이다.

무예도보통지를 만들면서 특별하게 정리한 무예가 바로 권법인데 무예도보통지에 존재하는 24가지 기예 중 유일하게 맨손으로 하는 무예가 바로 권법이다. 

이 권법이 이어져 나타난 현대 무예가 바로 태권도이다.

태권도는 사도세자가 만든 무예신보와 정조시대 만든 무예도보통지의 권법을 그대로 이어 현대적으로 재창안된 우리 고유의 무예다.

이 무예가 오늘 전 세계로 퍼져 우리 민족 무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무예도보통지는 작년 10월 27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를 통해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되었다.

남북이 공동으로 신청해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켰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북한의 단독신청으로 세계기록유산이 됐다.

유네스코에서는 ‘무예도보통지’가 현대 태권도의 원형이 됐고, 김홍도가 삽화를 그렸다고 강조한 점을 받아 들였다.

즉 무예도보통지의 권법이 현재 태권도의 원형이 되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태권도의 역사는 삼국시대로부터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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