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을 과학 도시로 재창조하겠다는 큰 틀에 맞게 집행부인 대전시와 함께 노력"

【대전=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은 9일 "대전을 과학 도시로 재창조하겠다는 큰 틀에 맞게 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 코리아플러스 손갑철 기자

【대전=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은 9일 "대전을 과학 도시로 재창조하겠다는 큰 틀에 맞게 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 명절을 앞둔 이날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은 접견실에서 코리아프러스와 코리아플러스, 코리아플러스방송과 2021년 근하신년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권중순 의장은 새해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뷰 내용이다.

【대전=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장영래 코리아플러스 대표이사 겸 발행인이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과 대담을 하고 있다. / 코리아플러스 손갑철 기자
【대전=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이 코리아플러스가 발행한 신문을 보고있다. / 코리아플러스 손갑철 기자

대담 : 코리아플러스 대표이사 겸 발행인 장영래

정리 : 코리아플러스 편집부장 손갑철, 편집국장 김진호, 논설실장 이길구, 코리아플러스 편집인 강경화.

-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대전시의회 의장 권중순입니다. 새해가 시작된 지 한 달 반이 지나갑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로 시작해서 수재해 등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를 맞이했습니다. 현재 진행상항을 볼 때 작년과 같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도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전시민들께서 잘 대응하고 계시고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해주셔서 경제와 코로나가 잘 진정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전시의회도 새해를 맞아 연간 계획을 잘 세워 대전시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2021년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 2020년 소회를 해 보신다면.

“지난 한 해 동안 제가 의장이 되고 여러 가지 일을 했습니다. 먼저 대전시의회의정혁신추진단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전시의회가 생긴 지 30년이 지났지만, 관행적인 업무처리가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TF팀을 만들고 연구와 개선을 통해 일부 성과를 이뤄내는 등 업무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 대전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추천하는 청렴도 전국 1등을 했습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 같은 의회 기본 업무를 충실하게 진행했습니다.“

- 2021년 올해 계획은.

“지난달 대전시의회가 나아갈 연간 계획 수립을 마쳤습니다. 수립된 계획 중 하나가 대전 시와 대전교육청의 정책 중에 대전시의회가 중점 관리해야 할 정책 12개를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정책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서 시청과 교육청이 정책을 계획대로 잘 진행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려 합니다. 예를 들어 도시철도 2호선을 만든다는 계획은 10여 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를 계획대로 조속히 완성해야만 대전시의 대중교통체계가 새롭게 완성이 됩니다. 이를 통해 대전시가 전반적으로 도시균형발전이 이뤄지고 재개발과 재건축이 필요한 원도심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재개발과 재건축이 원활하게 이뤄집니다. 도시 재생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러한 문제를 집중 점검하고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 과학수도 대전을 만들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정책은.

“대전시가 과학 부시장 제도를 도입해 대전 과학기술을 창업으로 연결 사업화할 수 있는 기업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973년 조성된 대덕연구단지는 대전 성장의 기반이 돼 왔습니다. 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을 과학 도시로 재창조하겠다는 큰 틀을 갖고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시에서 추진 중인 이러한 사업이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 국회의원과 함께 시청 관계 공무원들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얼마 전 개원한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연구단지의 연구원과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들이 창업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시의회는 이러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고 살펴서 과학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지고 얼마나 창업하는지 어떤 부분을 지원해야 하는지를 꼼꼼하게 점검해, 대전 과학기술을 가지고 대전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시의회가 같이 노력하겠습니다.”

- 코리아플러스 독자들에게 마지막 한마디.

“코리아프러스와 코리아플러스, 코리아플러스방송의 인터넷신문과 지면신문 독자, 인터넷방송 시청자분들을 함께 만나게 돼 반가웠습니다. 대전지역 구석구석 현장을 다니며 시의회 의정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다양한 정보와 지적을 통해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대전시의회는 이러한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교육청, 시청과 함께 대전 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대전시의회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며, 시의회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더불어 코리아프러스와 코리아플러스, 코리아플러스방송 가족 여러분들도 잘되셔서 대전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서면 인터뷰 내용이다.

- 제8대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신년을 맞는 소회와 의장으로서 포부를 밝힌다면.

"지난해 7월 13일 코로나19라는 비상 상황 속에서 제8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방역활동과 위기에 처한 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지원대책 마련에 최우선하여 의정활동을 펼쳤다. 또한, 150만 대전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 의장으로서 대전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시정과 교육행정은 물론 의정 전반에 이르기까지 종합적·균형적 판단으로 의사 결정을 해 왔다. 금년에도 대전시의회는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시민이 지향하는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는 등 의정혁신추진단에서 제시한 4대 전략 16개 추진과제를 담은 「지방의회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보고서」가 제도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올 해를 진정한 지방분권 국가로 가기 위한 원년으로 삼아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지방의회가 독립된 입법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 주는 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지난해 의정활동의 주요 성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지난해는 총 9차례의(정례회 2회 59일, 임시회 7회 67일) 회기를 거치면서 총 126일간 426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처리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전국 17개 시⋅도의회 설문조사 결과 청렴도 평가에서 최상위 성적인 1위를 받았다. 또한 역세권 지구와 연축지구를 중심으로 한 혁신도시 지정은 지역 경제 발전과 동서 불균형 해소 및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 학생들을 의무적으로 최대 30%까지 채용해야 하므로 대전의 예비 취업생들에게 채용 기회가 확대될 것이다. 혁신도시법 개정이 이뤄진 지난해 6월부터 12월말까지 대전지역 공공기관에서 채용한 지역인재는 319명으로 이는 전체 채용 인원 944명의 33.8%에 해당된다. 지금까지의 낡은 관행을 탈피하고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의정혁신추진단을 구성⋅운영하여 변화와 개혁으로 의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4개 전략 16개 추진과제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조례제정과 예산반영 등 실질적인 제도화에 들어갔다. 코로나 세태에 신속히 적응하고 대응하기 위해서 감염병 특별위원회 등 사안별 특별위원회(5개)를 설치하였으며 의원들의 자발적인 연구모임을 6개로 확대 운영하였으며 코로나 극복을 위하여 4차례의 코로나 회기를 운영하는 등 시민과 함께한 많은 의정 성과가 있었다."

- 올해 시의회 운영 방향 및 목표에 대해 듣고 싶다.

"우선 조례 제⋅개정 등의 입법기관으로써의 역할과 대전시와 시교육청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 더 나아가 합리적인 정책대안 제시 역할 등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겠다. 또한 대전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지방의회 견제감시 역할 강화의 일환으로 주요 중점관리 12개 사업을 선정해 소통과 협치, 협력과 견제의 열린 의정을 펼치겠다. 평가 결과 정상 추진사업에 대해서는 격려와 찬사를 보내고, 부진·문제점 사업에 대해서는 질책과 더불어 문제점을 도출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특히 지방의회가 생긴 후 32년 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에 인사권과 예산권의 직접 부여 등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활동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정책지원 전문 인력이 도입되고 조직도 확대 될 것이다. 의회 조직의 효율적인 확대 방안에 철저히 분석⋅조사하고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등 대전시의회가 나아갈 100년의 미래를 설계하겠다."

-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유치의 원년이다.시의회는 어떤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

"지난해 10월 8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유치를 골자로 한 혁신도시 지정을 대전⋅충남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150만 대전시민의 하나 된 힘과 지역 정치권의 공조로 일궈낸 쾌거다. 대전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내 균형 발전을 위해 대전 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 등을 중심으로 혁신도시 예정지로 명시한 바 있다. 대전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이 살아나야 한다. 대전역세권을 발전 축으로 창업허브센터나 대전천 주변 개발로 동구와 중구가 생생발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의회 차원에서 현안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는 등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대전에 최적화된 공공기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큰 틀에서 대안을 찾아 나설 것이다. 또한, 명실 공히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거점을 마련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균형발전의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다."

- 대전 시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린다.

"지난해는 전례 없는 코로나19로 평범했던 일상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라는 또 다른 일상과 기록적인 장마와 폭우로 시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는 아픔을 겪는 등 위기와 고난의 연속이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대전시의회는 안으로는 방역을, 밖으로는 4차례의 코로나 회기운영과 자영업자 등의 지원대책 마련 등 민생 안정과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더군다나 현재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정부의 거리두기 2단계 연장 발표에 따라 생존권이 위협받을 정도로 고통받고 있는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소상공인(약 3만개소)에 대하여 특별손실지원금이 최대한 빨리 지급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최대한의 협조와 노력을 하겠다. 올해에도 우리 의회는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소통과 경청을 통해 시민의 뜻이 무엇인지 항상 귀 기울이며 시민을 섬기는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한다.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이지만 모두 같이 노력하고 고통을 분담한다면 머지않아 건강하게 일상을 되찾는 삶이 빠른 시일 내에 올 것이라 기대한다. 올해에도 시민 모두가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바라며 가정과 일터에서도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하길 기원한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