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 나무병원 연중 운영
아파트 단독주택 내 나무들 무료 진단 치료

【전북=코리아플러스】 원지연 기자 = 전북도가 아파트나 단독주택 정원 등에서 발생하는 나무의 병해충을 무료로 진단하고 처방하는 ‘전라북도 공립 나무병원’을 연중 운영한다.

【전북=코리아플러스】 원지연 기자 = 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직원들이 나무 병해충 여부를 진단하고 있다.(사진제공=전라북도산림환경연구소)
【전북=코리아플러스】 원지연 기자 = 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직원들이 나무 병해충 여부를 진단하고 있다.(사진제공=전라북도산림환경연구소)

특히 최근 들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가로수, 공원 등 녹지와 아파트·가정 정원, 학교숲 등 생활권 수목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유실수·조경수에 산림병해충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현장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나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전라북도 공립 나무병원(진안군 백운면 소재)은 현장조사와 민원 상담을 담당하는 진단반 4명과 검사·분석 연구를 담당하는 검사반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목 병해충에 대한 무료진단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에는 피해를 주는 병해충의 사진, 나무식재 시기, 피해상황, 관리내역 등을 첨부하여 산림환경연구소 홈페이지(http://forest.jb.go.kr)에 접수하거나 전화(063-290-5442)로 상담하면 된다.

2012년 1월에 개원하며 첫발을 내디딘 공립 나무병원은 매년 150건 이상의 운영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도민들의 나무병원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90%로 나타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용운 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도내 산림은 물론 생활권 주변의 수목 병해충 피해 원인과 방제 방법을 컨설팅하고 있다”며, “주기적인 예찰과 방제교육을 실시하여 수목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유지되도록 공립나무병원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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