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논설고문, 미국 시카고 세계합기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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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도의 세상만사】 죤 듀이(John Dewey)는 20세기 미국의 심리학자요. 철학자였으며 특히 미국의 교육제도 개혁에 많은 영향을 준 아주 유명한 진보주의적 실용주의 교육철학자다. 그가 90세 되던 생일날 한 기자가 인터뷰를 요청했다.

“듀이 박사님은 늘 생기차고 행복한 삶의 비결이 뭡니까?” “비결? 산(山)을 오르게.” 듀이 박사의 대답은 간단했다. “왜요?” “정상에 오르고 나면 다음에 오를 더 높은 산을 고르는 거지.” “그래서요?” “등산객은 정상이 있어 산을 오르는 법이지.”  “.......?” 듀이 박사는 의아해하는 기자에게 말을 이었다. “원대하고 분명한 목표가 설정되면 정상을 향해 그냥 돌진하는 거야.” “그러다 더 오를 산이 없으면 어찌합니까?” “그땐 내가 죽는 날이지.” 결국, 의지와 희망이 생(生)의 원동력이라는 말이렸다.

유명한 모티베이셔날 스피커(동기부여 연설가) 캉그린씨는 아이오아주 벤츄라라는 조그만 시골에 살았다. 하루는 아침 일찍 축산농장을 경영하는 농부 월터에게 닭 한 다즌(12마리)을 주문했다. 그리고는 오후 늦게 집에 돌아와 보니 집 앞에 허름한 임시 닭장 문이 열린 채 닭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소요하고 있었다. 캉그린씨는 급히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닭들을 잡아들였다. 해 질 무렵까지 마을 골목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잡아들인 닭이 11마리였다. 아직도 1마리가 모자랐으나 날이 어두워 포기한 채 피곤하고 화가 치민 캉그린씨는 집에 도착하는 즉시 월터에게 전화를 걸어 씩씩대며 말을 서둘렀다.

“이봐 월터! 문단속이 허술한 닭장을 놓고 가다니!” “아니! 왜요?” 의아해하는 월터의 대답이었다. “닭이 모두 도망 나가서 온 동네를 뛰어다니느라 죽을 뻔 했단말야! 그래도 11마리밖에 못 잡았다구!” “그래요! 대단한 성적이네요!” 월터는 껄껄대며 대답했다. 캉그린씨는 이런 깔깔대는 대답에 더욱 놀라고 화가 났다. 이봐! 월터 지금 날 약 올리는 거야!” “아녜요. 요즘 제가 주문이 딸려서 해프 어 다즌(6마리)만 갖다 놓았거든요.” 캉그린씨는 전화를 내동댕이치듯 끊고는 침대위에 벌렁 누었다.

12마리라는 원대하고 분명한 목표 탓에 본래 배달된 6마리를 넘어 5마리나 되는 남의 닭까지 잡아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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