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코리아플러스】 성열우 기자 = 2020년도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 학위 수여식이 지난 17일 있었다.

이번 학위 수여식에 강희정(61세, 여) 석사가 발표한 공학 석사학위 논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강 씨는 “충북 농촌 지역 복지시설의 중요도 및 수행도 분석”이란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현재 농촌에서 복지시설로 분류되는 경로당, 체육시설, 산책로 등을 설치함에 있어 주민들의 활용 빈도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설치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강 씨는 “농촌은 고령화되고 있어 실제적으로는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의료 용기 구 등을 주민들은 원하고 있으나 실제로 이런 분야의 투자나 지원은 빈약하다"며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자체에서 활용중요도의 조사도 없이 설치한 주민체육시설은 대부분 활용되고 있지 않으며 사장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설치 후 사후 관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촌문제 전문가인 오노균 박사는 “강희정 씨의 논문은 현재 농촌 복지시설에 대한 활용의 단편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체육시설 등은 당초의 활용도 조사 없이 설치되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데 이번 논문을 통해 지적한 데로 지자체 등에서 설치 전해 중요도를 조사하고 나아가 사후관리까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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