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커피, 산책, 야경까지 즐기는 힐링 도서관

【영주=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영주시립도서관 북카페 내부 전경  (사진=영주시)
【영주=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영주시립도서관 북카페 내부 전경 (사진=영주시)

【영주=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 경북 영주시 시립도서관에 지역 주민들이 독서하며 차를 마실 수 있는 휴식공간 ‘북카페’가 지난 6일 문을 열였다.

영주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립도서관 북카페는 도서관 이용객과 주민중심 문화공간 확대를 위해 개관한 것으로, 도서관 좌측에 2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주민 소통‧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북카페는 영주시립도서관 환경개선사업으로 총사업비 8억1,000만원(국비2억원, 도비1억5000만원, 시비4억6000만원)의 예산으로 1,2층 복층구조 241㎡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6일 문을 연 북카페에는 연령대별로 읽을 수 있는 베스트셀러 위주의 600여권 비치돼 있다. 신간 도서에서부터 전문 잡지까지 작은 도서관을 옮겨놨다. 책은 북카페에서 자유 열람이 가능하나, 대출은 불가능하다.

책을 읽지 않아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다. 특히 영주시가지를 내려다보며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야외 카페테리아도 갖추고 있어 시민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책을 매개로 주민들이 모이고 그 안에 새로운 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대상자별 특화된 프로그램과 행사를 계획 중이다.

북카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기간 동안 입장 시 발열체크와 QR코드 방문객 관리 시스템 등록을 의무화하고, 동시 수용인원을 기준 이하로 제한한다.

시는 원활한 북카페 운영을 위해 관리위탁 운영자를 모집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이다.

시립도서관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김ㅇㅇ(20세, 남)씨는 "공부하다가 잠시 쉬고 싶을 때 이곳 북카페에 내려와서 차도 마시고 음악도 들으며 잠시나마 공부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북카페 운영을 통해 도서관 이용자는 물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고객들에게 일상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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