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코리아플러스】 배효열 기자 =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산40,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산1-2에 울산바위와 청초호에사 자맥질하는 오리. / 코리아플러스 배효열 기자

【속초=코리아플러스】 배효열 기자 =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산40,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산1-2에 울산바위가 있다.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과 고성군 토성면 사이에 위치한 바위산.

울산바위는 지난 2013년 3월 11일에 명승 제100호로 지정됐다. 병풍처럼 우뚝 솟은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로서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크고 작은 봉우리까지 고려하면 30여 개의 봉우리가 있다. 정상부에는 항아리 모양의 구멍 5개가 있다.

거대한 바위가 하나의 산을 이루고 있어 동양에서 가장 큰 돌산으로 알려져 있다.

둘레는 약 4㎞에 이른다. 울산바위는 그 자체로도 명승적 가치를 지니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경치도 아주 훌륭한데, 특히 미시령 옛길에서 보는 경치가 웅장하다. 바위 사이로 불어드는 바람소리까지 어우러지면서 청각적 감상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청초호수의 넓이 약 1.38㎢, 둘레는 5㎞ 정도이다. 전체적으로 목이 잘록한 항아리 모양을 이루며, 좁은 입구는 북쪽으로 열려 있다. 설악산 미시령 부근에서 발원해 학사평(鶴沙坪)과 소야평야를 거쳐 동쪽으로 흐르는 청초천이 속초시를 가로질러 청초호에 흘러든다.

청호동은 사주로 이루어진 지역이며, 청초호의 북안 언저리에는 속초 시가지가 발달했다. 석호는 지형적으로 선박들이 외해의 풍랑을 피할 수 있는 천연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수군만호영(水軍萬戶營)을 두어 병선을 주둔시켰다.

오늘날은 속초항의 내항으로, 속초항의 역할을 분할 담당하고 있다. 즉 청학동의 남단, 청초호의 북안은 속초항을 출입하는 어선들의 정박지로 항만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청초호에는 500t급 선박이 내왕할 수 있으며, 바깥쪽 사취에는 방파제 시설이 되어 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이곳이 거울을 펴놓은 듯이 맑고 주변의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양양의 낙산사 대신 관동8경의 하나로 기록하고 있다.

이 곳에서 오리가 자맥질을 하고있다. 물속에서 팔다리를 놀리며 떴다 잠겼다 하는 짓을 자맥질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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